5대 은행 부행장, 연내 절반 이상 교체 전망

입력 2015-11-12 07:00   수정 2015-11-12 07:01




다음달 은행권에서 고위직의 자리바꿈 인사가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11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국민·우리·농협·KEB하나 등 5대 은행에서 올해 말 임기가 끝나는 부행장이 22명이다.

이는 이들 은행 전체 부행장(부행장보 제외)의 60% 가량이다.

신한은행은 자산관리(WM) 분야 담당인 임영진 부행장을 포함한 부행장 5명 전원이 올해 임기가 끝난다.

또 부행장보 9명 중 6명과 이석근 상임감사위원의 임기가 연말까지다.

KB국민은행은 여신그룹의 강문호 부행장과 리스크관리그룹의 박정림 부행장이 올해 말 임기가 마무리된다.

전무급 인사 중에는 경영기획그룹의 허인 전무가 해당된다.

우리은행은 이동건 수석부행장 외에 권기형·남기명·박기석·김옥정·김종원 부행장의 임기 만료가 다가오고 있다.

NH농협은행은 김주하 행장과 최상록 수석부행장, 이종훈·김광훈, 신승진 부행장의 임기가 연말에 끝난다.

농협은행은 임원 연임 사례가 거의 없어 부행장 전원이 교체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합병으로 지난 9월 출범한 KEB하나은행은 김정기 마케팅 부행장을 포함한 5명의 부행장이 임기 종료를 앞두고 있다. 아울러 전무 15명의 임기도 마무리된다.

다만 부행장 임기가 통상 2년이지만 1년가량 연장하는 경우도 있어 대대적인 물갈이가 실제로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은행권 사외이사들도 줄줄이 교체된다.

농협은행의 사외이사 5명 전원과 국민은행 사외이사 4명 전원은 내년 3월 열리는 정기 주총 전에 임기가 끝난다.

KEB하나은행의 사외이사 5명 중 4명도 내년 3월 주총에서 갈릴 가능성이 크다.

신한은행은 6명의 사외이사 가운데 절반인 3명, 우리은행은 6명 가운데 2명이 내년 3월 교체 대상이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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