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경 첼리스트 추락 사망
지진경 중앙대 음대 교수가 경기 남양주 운길산에서 숨진 채 발견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첼리스트 지진경 교수는 대전 성모초교 1학년 때 첼로를 시작했고, 대전여중 3학년이던 14세 때 프랑스 파리 국립 고등음악원에 최연소로 입학했다.
지진경 첼리스트는 핀란드 헬싱키 시벨리우스아카데미 첼로부를 졸업한 뒤 미국 시카고 루즈벨트 음악대학원 석사 학위를 땄다.
지진경 첼리스트는 1989년 한국으로 돌아와 유명 교향악단과 협연을 했고 서울 첼리스텐앙상블과 한국페스티벌앙상블 단원으로 활동했다. 2007년부터는 중앙대 예술대학 음악학부에서 교편을 잡았다.
경찰에 따르면 11일 오후 1시40분쯤 남양주시 조안면 운길산 수종사 인근에서 지진경 씨로 추정되는 시신을 등산객이 발견해 신고했다. 지진경 교수는 수년간 우울증 등으로 힘들어 했으며, 지난달 25일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시신이 발견된 위치와 상흔 등을 토대로 지 교수가 약 40m 위 절벽에서 추락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추가로 시신의 유전자(DNA) 조사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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