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했던 서울시향 박현정, '삼성·하버드' 그 화려한 이력서

입력 2015-11-12 10:04   수정 2015-11-12 10:04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박현정(53·사진) 전 서울시향 대표가 자신을 성추행했다고 주장해 온 서울시향 직원 곽모씨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사건 발생 1년 만에 박 전 대표는 가해자에서 피해자로 다시 서게 됐다.

경찰에 따르면 곽씨는 2013년 9월 서울시향과 예술의전당 직원들의 회식 자리에서 박 전 대표가 자신을 더듬으며 성추행했다고 주장하는 투서를 작성하고, 박 전 대표를 경찰에 고소하는 등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곽씨 등 서울시향 일부 직원들이 `박현정 대표가 성추행과 막말을 일삼았다`는 내용의 투서를 작성한 것에 대해 박 전 대표가 사실무근이라며 경찰에 진정을 내면서 수사해왔다.

경찰은 수사결과 박 전 대표의 퇴진을 요구했던 대국민 호소문 작성 및 유포에 가담한 시향 직원 10여명을 무더기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캔들의 주인공에서 피해자로 돌아서게 된 박 전 대표는 박원순 시장이 어렵사리 영입한 전문경영인 출신이다.

그러나 출신이 예술단과는 거리가 멀어 임명 당시부터 `낙하산 시비` 가 끊이지 않기도 했다.

박대표는 서울대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미 하버드 대학교에서 사회학으로 석사와 박사를 마친 전문 경영인 출신이다.

한국교육개발원 선임연구원을 지내고 삼성그룹에서 인력개발,고객관리 마케팅, 경영기획등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삼성화재에서는 손해보험업계 최초로 여성임원을 지낸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로 박원순 시장이 삼고초려 끝에 서울시향 대표에 앉힌 인물이다.

기업에서 잔뼈가 굵은 박대표는 시향대표를 맡으면서 강한 개혁드라이브를 걸어 시향 내부에서는 `강성 대표`라는 말을 들을 정도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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