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 모든 방송활동 잠정 중단 "불안장애 심각"(공식입장)(사진=FNC엔터테인먼트)
[조은애 기자] 정형돈이 건강상의 이유로 모든 방송활동을 잠정 중단한다.
방송인 정형돈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12일 “정형돈 씨가 건강상의 이유로 당분간 방송 활동을 중단한다”라는 내용의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정형돈은 오래전부터 앓아왔던 불안장애가 최근 심각해지면서 방송활동을 이어가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 제작진과 소속사 및 방송 동료들과 상의 끝에 휴식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형돈이 앓고 있는 불안장애는 다양한 형태의 비정상적, 병적인 불안과 공포로 인해 일상 생활에 장애를 일으키는 정신 질환이다. 특히 공황장애, 특정공포증, 사회공포증, 강박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이 포함돼 있다.
이에 따라 현재 그가 출연 중인 MBC ‘무한도전’, ‘능력자들’, KBS2 ‘우리동네 예체능’, JTBC ‘냉장고를 부탁해’를 비롯한 다수의 프로그램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이하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FNC엔터테인먼트입니다.
자사 소속 방송인 정형돈씨가 건강상의 이유로 당분간 방송 활동을 중단할 예정입니다. 이렇게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된 점에 대해 우선 정형돈씨를 아껴주신 시청자분들과 프로그램을 함께 만들어온 제작진, 출연자분들께 죄송한 말씀을 드립니다.
오래전부터 앓아왔던 불안장애가 최근 심각해지면서 방송을 진행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어왔고 결국 제작진과 소속사 및 방송 동료들과 상의 끝에 휴식을 결정하게 됐습니다.
휴식기 동안 건강 회복에 전념할 것이며 소속사 역시 정형돈씨가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입니다. 정형돈씨가 빠른 시일 내에 방송에 복귀해 시청자분들께 유쾌한 웃음을 줄 수 있도록 소속사 차원에서도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된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정형돈씨에 대한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un@wowtv.co.kr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