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국내 검출, 비둘기 11마리 항체 가져…사람 감염되나? (사진 = 방송화면)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가 국내 비둘기에서 검출됐다.
13일 국립환경과학원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부산과 경북 문경에서 잡힌 비둘기 각각 4마리, 경기 파주에서 잡힌 비둘기 3마리 등 총 11마리에서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의 항체가 발견됐다.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는 감염된 조류의 혈액을 모기가 빨아 먹고 인간에게 전파하는 것으로 증상은 독감과 비슷하다.
건강한 사람은 대부분 그냥 넘어가지만, 어린이와 노약자는 3∼14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심한 두통과 고열을 불러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국내에서는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에 대해 지난 2011년부터 추적 감시·조사를 시작해왔다. 질본은 이와 관련해 “과거 한 건은 외국에서 감염된 것으로, 실질적으로 국내 발생은 없다고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외부에서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가 유입될 가능성은 있으나, 이로 인한 국내 전파 가능성도 극히 희박하다는 게 질본 측의 설명이다.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국내 검출, 비둘기 11마리 항체 가져…사람 감염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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