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진, 새벽 남해서 규모7.0 강진…한때 쓰나미 주의보 ‘피해상황은?’

입력 2015-11-14 13:17   수정 2015-11-14 13:27



일본 지진, 새벽 남해서 규모7.0 강진…한때 쓰나미 주의보 ‘피해상황은?’


일본 남쪽 해역에서 규모7.0 강진이 발생해 한때 쓰나미 주의보가 발령됐다.


14일 오전 5시 51분께 일본 서남부 규슈 가고시마(鹿兒島)현 서쪽 바다에서 규모 7.0으로 추정되는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진원지는 사쓰마 반도의 서쪽 앞바다인 북위 30.9도 동경 128.7도이며 진원의 깊이는 약 10㎞다. 이 지진의 영향으로 사가현 남부, 가고시마현 가고시마시·사쓰마·야쿠시마 등에서 진도 4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기상청은 가고시마현 남쪽의 다네가시마, 야쿠시마, 아마미군도, 도카라열도 일대에 높이 1m의 쓰나미(지진 해일)주의보를 발령했다가 오전 7시 20분 모두 해제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오전 6시 45분께 도라카열도의 나카노시마에서는 높이 30㎝의 쓰나미가 관측됐지만, 피해상황은 접수되지 않았다.


원자력규제위원회도 규슈 전력 센다이 원전에 이상이 확인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총리관저 위기관리센터에 정보연락실을 설치하고 만약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한편 이번 지진발생 지점으로부터 약 400km 떨어진 제주도와 목포, 강진, 순천 등 전남 서남해안 일부 지역에서도 수십 초 동안 진동이 감지됐다.


기상청은 “문의 전화가 잇따랐으나 피해상황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일본 지진, 새벽 남해서 규모7.0 강진…한때 쓰나미 주의보 ‘피해상황은?’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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