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에 특허 뺏긴 SK, 워커힐 면세점 23년 만에 문닫는다

입력 2015-11-14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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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워크가 서울 시내 면세점 사업자 선정에서 지키기와 뺏기 모두에 실패하면서 광장동 워커힐 면세점이 23년만에 문을 닫게 됐습니다.
SK네트웍스는 1천억원대 대규모 리뉴얼 공사를 통해 워커힐 면세점 매장 면적을 1만2천384㎡로 확대해 올해 연말 오픈할 예정이었습니다.
또 워커힐 면세점을 유지하는 동시에 신규 동대문 면세점 특허를 따낸다면 2020년까지 워커힐과 동대문을 연결하는 동부권 관광벨트를 조성할 계획이었습니다.
워커힐 면세점은 상대적으로 저조한 매출과 접근성이 떨어지는 위치가 면세점 사업권을 지키는 데 약점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SK그룹은 최태원 회장의 사재 60억원을 포함한 총 100억원을 청년희망펀드에 기부하는 등 면세점 사업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나타냈지만 고배를 마시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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