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프라이즈` 리차드 기어, 노숙자로 뉴욕 활보한 사연은? (사진=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방송화면 캡처)
[김민서 기자] 배우 리차드 기어가 노숙자로 분장하고 뉴욕 거리에 나타났던 사실이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15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이하 `서프라이즈`)에서는 `그녀의 선행`편이 전파를 탔다.
2014년 미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한 편의 신문 기사에는 배우 리차드 기어와 묘령의 여인의 모습이 포착됐다. 당시 리차드 기어는 영화 촬영을 위해 노숙자로 변장한 뒤 쓰레기 통을 뒤지던 중이었고, 이를 본 프랑스인 관광객 카린 곰부는 그에게 피자를 건넸다.
카린 곰부는 당시 노숙자가 리차드 기어라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 촬영 장비와 스태프들이 멀리 떨어져있었기 때문. 영화 감독은 카린의 선행에 감동해 이를 막지 이를 막지 않았고, 리차드 기어 또한 그녀가 당황하지 않도록 연기를 계속했다.
카린 곰부의 이 같은 선행은 미국 시민들에게 떠들썩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후 리차드 기어는 노숙인들을 위한 자워 봉사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으며, 9월에는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노숙인 관련 브리핑에 참석해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한편 `서프라이즈`는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45분 방송된다.
mi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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