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포티비2 캡처) |
`UFC 최강 여전사` 론다 로우지가 홀리 홈에 충격적인 하이킥 실신 패배를 당했다.
론다 로우지는 15일(이하 한국시각) 호주 멜버른 알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UFC 193` 여성 밴텀급(60.7kg이하) 타이틀전서 도전자 홀리 홈(미국)에 2라운드 KO패를 당했다.
결과론이지만, 론다 로우지의 전략이 아쉬웠다.
론다는 `프로복싱 챔피언` 홀리 홈을 상대로 `무모한 복싱`을 구사했다. 홀리 홈은 다가오는 론다에게 카운터 펀치를 날리며 주도권을 잡았다.
특히 홀리 홈은 론다의 공세를 더킹과 위빙으로 피하며 화려한 풋워크를 밟았다. 론다가 그라운드로 가기 위해 껴안으면 홀리 홈은 몸을 숙여 어깨로 밀어냈다. 프로 복서의 전형적인 디펜스였다.
결국, 운명의 2라운드, 론다는 다급하게 달려 들었고 홀리 홈은 가볍게 피한 뒤 하이킥으로 마무리했다.
홀리 홈은 UFC 입문 전 프로복서로 활약했다. WBF, WBAN, WBC, NABF, GBU, WIBA, IFBA, IBA 단체에서 여왕으로 군림하며 통산 33승 3무 2패의 전적을 남겼다. 자타공인 미국 역대 최고의 여성복서로 손꼽힌다.
한편, 경기 후 격투기 팬들은 "복싱의 무서움을 실감했다" "론다가 질 줄이야" "역시 홀리 홈 명성 그대로구나. 프로복싱 챔피언의 펀치는 진짜 빠르고 매섭다"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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