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민, ‘히든싱어4’ 출연 소감 “가수 본연의 자세로 제 2막을 향해 달릴 것”

입력 2015-11-16 08:49  



데뷔 21년차 가수 김정민이 90년대를 풍미했던 록발라드의 황제로 컴백, 다시 가수란 이름으로 본격 활동에 돌입한다.

김정민은 지난 14일 밤 방송된 JTBC ‘히든싱어4’ 7회에서 원조 가수로 출연, 자신을 놀라울 만치 비슷하게 따라하는 모창자들과 치열한 대결을 펼친 끝에 원조 가수의 위엄을 드러내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김정민은 1994년 ‘그대 사랑안에 머물러’로 데뷔해 ‘슬픈 언약식’, ‘마지막 사랑’, `애인`, ‘무한지애’, `비`, ‘굿바이 마이 프렌드’ 등 다수의 히트곡들을 쏟아내며 90년대를 풍미했던 가수다. 당시 터프가이 상남자 이미지에 특유의 허스키한 록창법으로 더욱 사랑 받았다.

그리고 이 날 무대에서 김정민은 어느덧 수다스런 40대 가장이자 예능 MC, 배우로 더 친숙해졌을 만큼 가수로서는 꽤 긴 공백기를 가졌지만 전성기 그 시절과 다르지 않은 보이스에 여전한 보컬 실력으로 다시금 가수로서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특히 방송 말미 새로이 용기를 내 선보였다는 신곡 ‘먼 훗날에’를 모창 능력자들과 같이 선보이며 향후 가수 김정민으로서의 활약에도 기대감을 높였다.

김정민은 ‘히든싱어4’ 출연 이후 소속사를 통해 “가수로서 진정한 가수가 되는 무대가 맞는 것 같다. 긴 시간 나 스스로도 잠시 잊고 지냈던 가수로서의 내 존재를 재조명 해주고 무대를 만들어준 제작진과 김정민 모창을 위해 준비해주신 모든 참가자 동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이제 다시 가수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 제 2막의 길로 열심히 달려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김정민은 최근 7년만에 새 싱글 앨범 ‘먼 훗날에’를 발매하고 본업인 가수로 컴백 신호탄을 올렸다. 이어 오는 12월 26일에는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매혹적인 저음의 보이스 이현우와 감성 보이스 발라더 김형중과 함께 ‘브로맨스(BROMANCE) 콘서트’도 개최할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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