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가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본거지인 시리아 북부 락까에 대규모 공습을 가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외신들에 따르면 프랑스 국방부는 이날 저녁 전투폭격기 10대를 포함한 전투기 12대를 동원해 락까에 20차례에 걸쳐 폭탄을 투하했다.
미카엘라 소리아 프랑스 국방부 관계자는 "IS 사령부와 신병모집소, 탄약고를 파괴했고 이어 훈련소 등을 모두 타격했다"고 밝혔다.
공습에 참여한 전투기는 인근 요르단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출격했으며, 이번 공습은 미군과 공조 하에 진행됐다고 국방부는 덧붙였다.
이번 공습은 지난 13일 밤과 14일 새벽 파리 시내 6곳에서 발생한 IS의 동시다발 총기·폭탄 테러에 대해 보복 공격에 나선 것이다.
사건 직후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이번 테러를 `전쟁 행위`라고 규정하고 IS를 배후로 지목하며 "극악한 테러에 관용은 없다"고 말했다.
프랑스, 테러 응징 `IS본부` 시리아 락까에 대규모 폭탄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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