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특보]코스피 1,960선 밑돌아…美 금리이슈·佛 테러 여파

입력 2015-11-16 13:40  


<앵커>
연내 미국 금리인상 우려와 프랑스 파리 테러 등 글로벌 악재 영향으로 코스피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도엽 기자.

<기자>
오늘 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 동반 하락하고 있습니다.

오전 10시 18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5% 하락한 1,954.64에, 코스닥은 0.99% 내린 663.91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연내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단행될 것이란 우려감이 작용하며 지난 한주간 코스피 지수는 3.3%, 코스닥은 3.4% 하락했는데요.

이번 주에는 미국 금리 이슈가 더 불거지며 지수 상승을 가로막는 걸림돌로 작용할 거란 분석입니다.

지난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이 오늘 18일 공개될 예정인데 회의록이 발표되면 구체적인 내용들이 윤곽을 드러내며 FOMC의 12월 금리 인상 의지가 재확인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19일과 20일에는 애틀랜타와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의 연설도 예정돼 있어 시장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발생한 프랑스 파리 테러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꼽힙니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에 따라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 이탈이 늘고 항공과 여행업 등은 직접적인 피해도 예상되는데요.

다만 테러가 기업의 펀더멘털을 저해하는 요소는 아니라는 점에서 시장 충격이 단기적이고 제한적일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또한 오늘 오전 발표된 일본의 3분기(7~9월, 회계연도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0.2% 감소해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는데요.

중국에 이어 일본마저 경기 침체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오며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이밖에 오는 17일 발표되는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산업생산, 주택착공지수 등도 이번주 주목해야할 경제지표들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경제TV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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