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폴리텍대학은 16일 전국 33개 캠퍼스에서 185개 학과가 운영되는 2016학년도 기능사과정의 신입생 5천960명을 2월 중순까지 모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능사 과정은 학력에 관계없이 만 15세 이상 국민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교육비 전액이 국비로 지원된다. 수요자의 필요에 따라 3~6개월 단기과정을 비롯해 1년과정이 주야간으로 구성돼 있으며 교통비 월 5만원을 포함해 월 25만원의 수당도 지급된다. 뿐만아니라 원거리 통학생을 위해 기숙사비와 식비도 전액 지원되며 성적우수자와 취약계층은 장학금과 해외연수의 기회도 주어진다.
폴리텍 기능사 과정에 입학하는 고학력자는 2008년 이후 40%를 웃돌고 있다. 2015년의 경우 46%가 대학을 졸업했거나 재학중인 상태에서 폴리텍 대학으로 지원했다. 폴리텍 기능사 과정 수료생 가운데 고학력자의 취업률은 82.5%다.
이같은 상황을 반영해 폴리텍대학은 내년부터 고학력자 수준에 맞는 직종으로 고급과정을 운영하기로 했다. 정원 절반 이상이 인문계열 전공자로 우선선발될 예정이다. 고급과정을 운영하는 캠퍼스는 서울정수, 인천, 바이오캠퍼스 등 7곳이다.
이와더불어 폴리텍은 2016년 ICT, BT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분당 서현에 융합기술캠퍼스를 개설할 계획이다. 이 캠퍼스는 4년제 대졸자를 위한 특화캠퍼스로 생명의료시스템, 임베디드시스템, 데이터융합S/W과 등 3개학과로 운영된다. 융합기술캠퍼스는 내년 1월 모집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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