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혁 승마, 조선시대 화보? 야성미 넘치는 `늠름 자태`
[손화민 기자]‘장사의 神-객주 2015’의 주인공 장혁이 화보 같은 ‘승마 자태’를 선보여 현장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장혁은 KBS2 특별기획드라마 ‘장사의 神-객주 2015’(극본 정성희, 이한호/연출 김종선/제작 SM C&C)에서 밑바닥 보부상부터 시작해 조선 최고 거상 자리에 오르는 파란만장한 인물 천봉삼 역을 맡아 신들린 열연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15회 분에서 장혁은 사랑하는 여자 한채아를 살리기 위해 이덕화가 건넨 약 탄 술을 단숨에 마셔버리는 모습으로 애끊는 마음을 드러내 안방극장을 몰입시켰다.
이와 관련 장혁이 시원하게 말을 타고 달리는, 야성미 넘치는 ‘승마 자태’가 포착돼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구불구불한 산길을 오르내리며 늠름하게 말을 달리는 장혁의 모습이 마치 ‘한 편의 화보’를 연상케 하고 있다.
이 장면은 지난달 21일 경상북도 영주 선비촌에서 촬영됐다. 이 날은 배우 정태우가 말을 타는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현장에 승마용 말이 동원됐던 상태로, 리허설을 하는 정태우를 지켜보고 있던 장혁은 자신이 말을 타는 장면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스태프에게 “한번 타 볼게요”라며 건의, 자연스럽게 말 위에 올랐다는 후문이다.
무엇보다 장혁은 이전에 작업했던 영화와 드라마 촬영을 위해 이미 오래전부터 승마를 배워 왔다. 장혁은 능수능란하게 말을 달리기 시작,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촬영 장소가 드넓은 초원이 아니라 언덕을 오르내리는 산길이었음에도 불구, 장혁은 탁월한 승마실력을 뽐내며 자유자재로 말을 다뤄 스태프들을 환호하게 만들었다. 더욱이 장혁은 한참 말을 달린 후 말에서 내려 말을 쓰다듬으며 말을 어르고 진정시키는 등 전문가 못지않게 말을 훈련시키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제작사 측은 “장혁이 능숙하게 말을 타는 모습 자체만으로도 화보처럼 멋진 장면이 완성됐다”라며 “특히 장혁은 자신의 촬영 장면이 아닌데도 현장에 나와서 배우들을 응원하는 등 열정적인 모습으로 현장 분위기를 돋우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수목극 1위로 등극한 후 쾌속질주를 이어갈 ‘장사의 神-객주 2015’을 지켜봐달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2일 방송된 ‘장사의 神-객주 2015’ 15회 분은 시청률 12.1%(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14회 방송분 시청률 11.3% 보다 0.8% 포인트 오르며 2회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은 물론,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거머쥐며 시청률 쾌속질주를 예고하고 나섰다. ‘장사의 神-객주 2015’ 16회 분은 18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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