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의 변신은 무죄, 텍스처 변하는 오일 화장품 '눈길'

입력 2015-11-17 10:28  



최근 화장품 제조 기술의 발달로 효과와 재미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제품들이 다양하게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서로 다른 텍스처가 장점을 결합해 하나의 제품으로 두가지 이상의 효과와 두가지 이상의 사용감을 만들어 내는 이른바 `트랜스포머 턱스처 화장품`들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특히 젤 타입인데 문지르면 오일로 변하고, 밤 타입인데 피부에 도포하면 오일로 바뀌는 등 오일 관련 제품들이 관심을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아모레퍼시픽의 헤라가 출시한 `오일 세럼 매직 포뮬라`는 젤-워터-오일 3단계로 변하는 혁신적인 트랜스포머 제형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제품은 세럼과 오일을 6대 4의 황금 비율로 담아내 피부 속부터 탄력 있고 촉촉한 윤광 피부로 가꾸는 오일 세럼으로 젤에서 핸들링 할수록 워터로 그리고 다시 오일로 변해 효과가 재미 두가지 모두를 만족시킨 제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닥터자르트의 `세라마이딘 오일 밤`도 세라마이드와 보습오일이 응축된 밤투오일 포뮬라를 적용해 밤에 응축되어 있던 세라 오일 블록이 체온에 멜팅되어 강력한 보습막을 형성하는 제품으로 최근 좋은 반응을 얻고 있고, 생크림처럼 부드러운 무스 질감이 피부에 닿는 순간 오일로 변하는 투쿨포스쿨의 `에그무스 바디오일`도 눈길을 끈다.

또한 끄렘 시몽의 `브라이트닝 림팩틱 컨투어링 앤 리프팅 젤`은 젤에서 문지르면 오일로 변하는 트랜스포밍 텍스처를 적용한 마사지 트리트먼트 제품으로, 가벼운 텍스처의 크림이 피부에 닿으면 부드러운 오일로 변하는 달팡의 `8-플라워 넥타 오일크림`도 주목 받는 트랜스포머 제품이다.


한편 트랜스포머 화장품은 오일은 물론 자외선차단제, 팩, 클렌징 등 다양한 유형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여름 시즌을 겨냥해 출시되었던 네이처리퍼블릭의 `리얼 스퀴즈 알로에 베라 아이스팩`은 냉동 보관 시 셔벗 제형으로 변하는 아이스팩으로, 레시피의 대표 제품인 쿨링 선스프레이 `눈꽃썬 SPF50+ PA+++`은 눈꽃 제형이 피부에 닿으면 아이스 버블로 변해 시원한 쿨링 효과를 주는 제품으로 관심을 모았다.

최근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으면서 화제가 되고 있는 바닐라코의 `클린 잇 제로`의 경우는 상온에서는 반고체 상태지만 피부에 닿으면 36.5℃의 체온에 자연스럽게 액상으로 변해 녹아드는 제품으로 인기다.

흘러내리기 일쑤인 오일 제품과 달리 사용이 용이하고 부드럽게 녹아들어 섬세한 클렌징이 가능한 것.

코리아나화장품의 라비다가 최근 선보인 `비타민 C 콜라겐 파우더 에센스` 역시 미백 성분의 파우더가 얼굴에 바르면 물처럼 변하는 트랜스포머 에센스로 주목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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