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여제` 이상화(26·서울일반)가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사진 = 대한빙상경기연맹) |
`빙속여제` 이상화(26·서울일반)가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상화는 16일(한국시간)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2015-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월드컵 1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리그) 2차 레이스에서 36초99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다.
지난 14일 1차 레이스에서 36초96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던 이상화는 이날 0.05초 차로 장훙(중국)에게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이상화는 10조에서 장훙과 함께 레이스에 나섰다. 초반 100m를 20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빠른 10초32에 주파했지만 나머지 400m를 26초26에 마쳤다. 반면 장훙은 초반 100m 10초76으로 뒤졌으나 나머지 구간을 26초1에 주파했다.
한편, 이상화는 2월 세계선수권 500m에서 5위에 그치는 등 지난 시즌 막판 컨디션 난조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최근 대표팀 코치와의 불화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상화는 이번 대회 두 번의 레이스에서 모두 36초대에 진입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