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96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외국인은 7일째 `팔자`에 나서며 매도세를 이어오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정미형 기자.
<기자>
코스피가 이틀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장중 한때 1970선까지 넘어서기도 했는데요.
오전 11시 2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90포인트, 0.1% 상승한 1965.48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파리 테러 충격에서 완전히 벗어난 모습을 보이며 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하고 있는데요.
외국인은 1000억원 넘게 주식을 팔아치우며 7거래일째 매도세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전날까지 엿새 연속 순매도세를 보인 외국인은 이 기간 동안 1조1천억원(1조1243억원)이 넘는 주식을 팔아치웠습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외국인의 매도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미국의 금리 인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외국인 자금의 추세적 유입은 어려울 것이란 분석입니다.
외국인들이 공격적으로 매도물량을 내놓고 있지는 않지만, 실제로 6월부터 자금은 꾸준히 이탈돼 왔습니다.
지난 10월에는 중국의 증시가 안정되고 미국의 금리 인상이 지연될 것으로 기대되며 외국인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5개월 만에 `사자`로 돌아섰는데요.
미국의 개선된 경기지표로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이 다시금 커지면서 외국인 자금은 빠져나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우리나라에 대해 미국의 금리 인상 등으로 신흥국 불안이 급격하게 진행될 경우 한국의 취약성도 부각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한국경제TV 정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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