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젠 "원천특허 기술 기반…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전문기업 될 것"

입력 2015-11-18 14:42  


IPO를 목전에 둔 바이오의약품 전문 기업 팬젠이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시장 상장과 이에 따른 향후 비전을 밝혔습니다.

팬젠은 지난 2010년 1월 설립된 바이오의약품 개발 전문기업입니다.

팬젠은 핵심원천기술인 ‘PanGen CHO-TECH 기술(생산용 세포주 개발 기술 및 생산 공정 개발 기술)’과 ‘바이오의약품 제품화 기술’을 보유했습니다. 생산용 세포주 개발 기술은 바이오의약품 개발의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성공 요소로 꼽힙니다.

또한 팬젠은 자체적으로 확보하고 있는 GMP 생산시설과 대량생산기술을 활용한 ‘바이오의약품 개발 기술 이전 서비스’ 사업도 수행하고 있으며, 향후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자체 개발해 생산 및 판매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현재 팬젠은 핵심원천기술을 이용한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을 개발하는 단계에 있습니다. 그 중 바이오시밀러 EPO(빈혈 치료제) 개발은 임상 3상 시험을 진행 중이며, Factor Ⅷ(혈우병 치료제)와 G-CSF(항암보조제)도 내년 임상시험을 앞두고 있습니다.

팬젠의 원천기술 중 생산용 세포주 개발 기술은 세계적으로도 극히 소수 회사만이 사업화에 성공한 기술로서, 진입장벽이 높고 사업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팬젠은 이 기술을 이용한 바이오시밀러 EPO(빈혈 치료제)를 국내 최초로 유럽 바이오시밀러 가이드라인에 따라 개발하고 있습니다. 한국과 말레이시아(CCM사)에서 공동 임상 3상 시험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임상 시험이 완료되면 세계 2번째 바이오시밀러 EPO가 탄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품목허가는 내년으로 예상되며 판매 허가를 위한 말레이시아 규제기관의 GMP시설 실사가 내년 3월 확정된 상태입니다. 지난해 기준 바이오시밀러 EPO 세계 시장 규모는 약 5억4,000만달러(약 6,300억원)에 달합니다.

팬젠은 이밖에도 성공 가능성이 높은 추가 파이프라인을 확보해 개발 중입니다. 해당 제품은 내년 임상시험을 앞둔 Factor Ⅷ(혈우병 치료제)와 G-CSF(항암보조제)입니다.

Factor Ⅷ 치료제는 유전적으로 혈액응고 제8인자의 결핍이 있는 A-타입 혈우병 환자를 대상으로 출혈을 조절하고 예방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기존 혈장 유래 제품들에 비해 안전성과 제품 생산성이 뛰어나고 생산공정이 안정적인 것이 특징입니다. 아울러 팬젠은 생산원가를 최소화해 기존 고가로 공급중인 혈우병치료제와 차별화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팬젠은 내년 임상 목표로 개발 중인 항암 보조제 G-CSF치료제를 세계 최초의 레노그라스팀 성분 바이오시밀러로 탄생시킨다는 목표입니다. G-CSF 치료제는 화학항암 요법 중 나타나는 호중구 감소, 골수이형성 증후군, 재생불량성 빈혈 등에 수반되는 호중구 감소 증상의 치료제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팬젠은 자체 보유한 바이오의약품 제품화 기술을 통해 ‘바이오의약품 개발기술 이전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해당 서비스는 생산용 세포주 개발 및 공정개발 서비스, 그리고 임상 및 전임상 시험용 시료의 위탁 생산(CMO)이 포함됩니다, 이를 통해 팬젠은 세포주 개발부터 GMP생산에 이르는 모든 단계가 원스톱 서비스로 제공 가능하며, 본 서비스를 통해 로열티 수익 등 안정적인 매출을 내고 있습니다.

특히, 회사는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필요한 모든 기술을 자체 개발?보유하고 있어, 가격 경쟁력과 생산 안정성 면에서 우위에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 동안 팬젠은 33종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용 세포주 구축, 55건의 생산용 세포주 기술 이전을 진행했습니다. 이 밖에도 다수의 생산공정 기술이전과 위탁생산 서비스를 진행하며 국내외 다양한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습니다.

그 결과 팬젠은 미국, 이탈리아 등을 포함한 8개국 시장에 다양한 제약사 및 벤처회사 등 다수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바이오의약품 개발 관심이 고조되면서 바이오의약품 기술이전 서비스 관련 매출 성장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또한 향후 지속적인 매출 상승세가 기대됩니다.

윤재승 팬젠 대표는 “생산용 세포주 개발 기술을 활용한 바이오의약품 개발 영역은 확장이 무한하고 향후 안정적 매출 확대도 매우 긍정적인 상황”이라며 “팬젠은 이미 국제적 수준의 바이오시밀러 개발 기술을 보유한 만큼, 이번 상장을 통해 생산시설을 확충하고 제품화에 더욱 매진하고,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팬젠의 총 상장예정 주식 수는 899만4682주, 공모 주식 수는 200만 주입니다. 주당 공모 희망 밴드가는 1만5500원 ~ 1만7700원입니다. 팬젠은 이번 공모를 통해 총 310억원~354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며, 공모자금은 연구개발과 설비증설 등에 활용됩니다.

오는 19~20일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해 26~27일 청약을 진행합니다.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8일,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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