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학교' 학교, 그 새로운 변화의 시작

입력 2015-11-18 15:50  

▲`바람의 학교` (사진 = SBS)


SBS가 창사 25주년 특별기획으로 준비한 총 4부작 `바람의 학교` 제 1부가 이번 주 일요일 밤에 방송된다. `바람의 학교`는 삶과 배움에서 소외된 청소년을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우리 사회에 교육제도가 무엇을 변화시켜야 하는지에 대한 화두를 던지고자 기획됐다.

무슨 옷을 입어도 멋있고, 무슨 실패를 해도 아름답고, 어떤 엉뚱한 상상을 해도 귀여운 시절. 17살 청소년. 그러나 대한민국의 청소년들은 그 17살에 고등학생이 돼 입시교육이라는 갑갑한 감옥에 들어서게 된다. 공부를 잘하면 다행이다. 그러나 학교 성적이 소위 말하는 `SKY` 1.6%, `in서울` 9.9% 이 안에 들지 않으면 우리의 청소년들을 좌절을 경험하며 고교시절을 보내게 된다.

`입시의 입시에 의한 입시를 위한` 줄 세우기 교육이 돼버린 학교에서 하위 90%의 학생들은 길을 잃고 소외되고 있다. 교육으로부터의 소외는 청소년들에게 여러 형태로 나타난다. 무단결석, 무단지각에서 시작해 무기력, 비행, 중독 등의 위기에 빠지고 결국 적지 않은 학생들이 학업을 중단한다.

`바람의 학교`는 이렇게 학교교육에서 소외된 청소년을 구조하기 위한 한달 간의 교육 실험 프로젝트다. 위기에 놓인 청소년에게 청소년의 미래를 걱정하는 공교육 선생님들이 새롭게 만들어낸, 흥미롭고 가치 있는 교육 과정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자존감을 회복하고, 나아가 성장과 배움의 의미를 발견하는 과정을 담는 청소년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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