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퍼시스 그룹사 브랜드 이미 2010년부터 전 제품에 E0 등급 목재 사용
최근 삶의 질에 대한 관심 중 하나로 주거 공간에 대한 홈퍼니싱과 소품 인테리어가 일반 소비자의 관심분야로 자리잡기 시작했으며, 기업 역시 직원의 복지와 업무환경의 향상 차원에서 사무환경을 개선하고 사무가구에 대한 투자를 늘려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공간 리모델이나 가구 교체 시 품질과 디자인 측면에 더해 사용자의 건강과도 직결될 수 있는 친환경적인 측면을 적극적으로 고려하기 시작했다.
흔히 두드러기, 아토피, 알레르기성 비염 등의 `피부질환`은 면역력 결핍이나 업무에 대한 스트레스, 음식 등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새집증후군으로 잘 알려진 포름알데히드 등 인체에 유해한 화학물질이 포함된 제품에 의해서도 유발될 수 있다.
특히 1급 발암물질로 분류되는 `포름알데히드`는 가구에서도 배출될 수 있는데, 국내에서 유통되는 가구뿐 아니라 모든 목재 제품에 사용되는 합판의 품질 기준에 이와 관련된 등급을 두고 분류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고시 제2015-2호 `목재제품의 규격과 품질 기준`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유통되는 모든 목재제품에서 사용되는 합판에 대해 `포름알데히드 방출`에 따라 SE0, E0, E1, E2의 4단계로 나누어 분류하고 있다.
SE0와 E0 등급은 친환경 자재임을 의미한다. 업계에서는 E0 등급과 E1 등급을 두고 `친환경` 논란이 벌어지기도 했는데, E1 등급은 국내에서 가구 유통을 위한 `최소한의 기준`을 통과했다는 뜻이며, 완전히 친환경 제품으로 부르기에는 다소 거리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러한 의미에서 퍼시스 그룹의 친환경 자재 E0 등급의 목재 사용은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퍼시스 그룹의 사무용가구 브랜드 퍼시스와 생활가구 브랜드 일룸에서는 이미 지난 2010년부터 생산되는 모든 제품에 E0 등급의 자재만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모든 제품에 E0 목재를 사용하는 기업은 퍼시스 그룹이 유일하다. 지난 2009년 정부와 가구업체가 진행한 간담회 결과 시판되는 가구 제품은 E1 등급만 사용하더라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가이드라인`이 생겼지만 퍼시스는 소비자를 위해 즉시 E0 등급의 목재로 바꾼 것이다.
또한 2004년부터 가구 엣지 마감과 플라스틱 부품에 PVC 대신 ABS를 사용하고 있다. 가구의 엣지는 사용자의 몸에 직접적으로 닿기에 인체에 무해한 소재를 사용하는 것으로, PVC에 사용되는 `가소제`가 간이나 신장뿐만 아니라 다른 장기에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은 화학물질이어서 사용을 피하는 것이다.
퍼시스 그룹은 자재 사용뿐만 아니라 제품의 기획 및 설계 단계부터 `환경`을 고려해 만들고 있다. 퍼시스의 친환경 디자인 프로세스(Design for Environment, DPE)를 통해 유해성, 분해성, 재활용성, 에너지효율성을 모두 고려하고 있다. 생산부터 폐기까지 사용자의 건강과 환경 모두를 고려해 탄생하는 것이다.
퍼시스의 이런 `고집`은 친환경 인증마크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퍼시스는 환경부에서 지정하는 친환경 인증 마크, 국제 기준인 그린가드(Greenguard) 마크, ISO 14001 인증 마크를 모두 획득했다. 이중 그린가드 인증은 미국 GEI에서 운영하는 인증프로그램으로 인증 절차가 까다롭기로 유명해 권위가 높으며, 퍼시스는 지난 2012년 전체 생산 품목에 그린가드 인증을 얻어냈다.
이러한 선도적인 행보로 퍼시스는 지난 2010년에는 대한민국 녹색경영대상 지식경제부장관상 표창을 받았으며, 같은 해 친환경산업 육성 관련 대통령 단체 표창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퍼시스 관계자는 "가구는 사람의 몸이 직접 닿는 제품이기에 무엇보다 친환경적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물론 E0과 E1 모두 국가에서 정한 기준을 충족하고는 있지만 퍼시는 `규제`를 떠나 소비자에게 조금 더 인체공학적이고 친환경적인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모든 생산 품목에 친환경 자재를 고집하고 있다"고 밝히며, "퍼시스, 일룸 로고가 부착된 제품을 사신다면 친환경 제품인지 아닌지 신경쓰실 필요가 없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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