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권 생활권 대변혁] 서울·세종고속도 인근 부동산 '들썩'

입력 2015-11-19 10:40   수정 2015-11-19 15:07

    <앵커> 길 따라 돈맥이 흐른다는 말이 있습니다.
    서울세종고속도로가 민자사업으로 추진됨에 따라 고속도로 나들목 주변의 부동산들은 개발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덕조 기자입니다.
    <기자> 고속도로가 뚫린 다는 것은 부동산 시장에 호재입니다.
    특히 이번 서울세종고속도로 통과지점에는 이전부터 관심있던 개발지역들이 많이 포진해 있어 관심이 더욱 뜨거울 수 밖에 없습니다.
    일단 고속도로의 출발지인 구리시와 종착지인인 세종시가 수혜를 받습니다.
    특히 한창 개발이 진행중인 하남미사지구와 행정중심복합도시는 개발에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최근 몇년간 관심이 높았던 위례신도시도 바로 옆으로 고속도로가 통과하면서 가치가 높아지게 됐습니다.
    조금 내려오면 광주나들목인데 이 지역 주변으로는 오포와 태전지구가 있습니다.
    현대건설 4,200여세대를 비롯해 총 1만2천여세대의 미니 신도시가 들어섭니다.
    밑으로 내려가면 용인과 만납니다.
    용인지역에선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았던 처인구 역북지역과 역삼지구, 그리고 남사지구가 관심권입니다.

    6,800여세대의 국내 최대 단일단지인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는 호재를 만났습니다.

    용인을 지나면 안성과 만납니다.

    개발이 저조했던 안성 동쪽 지역으로 안성 푸르지오가 이달 분양을 시작하는데 고속도로가 인근에 위치해 있습니다.
    천안지역 역시 동부지역 개발이 부진했지만 이번 서울세종 고속도로 추진으로 인해 서부지역과 균형을 맞출 것으로 보입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그동안 경부선 벨트가 한 축을 구성하면서 물류.유통망이 필요한 기업들은 전략적인 입지로 경부선 벨트를 선호했는데, 제2경부가 개통이 된다면, 땅값이 저렴한 제2경부 라인으로 기업들의 이전이 촉진될 수 있고, 도시의 자족기능이 강화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경제TV 김덕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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