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기계과 임수길 학생(2학년)은 대회에 참가하게 된 동기에 대해“전공과목 중에서도 특히 3D 모델링 실습과목에 관심이 많았는데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 2학년 1학기를 마치고 방학을 이용하여 본격적으로 경진대회 준비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취업도 준비해야 하는 상황에서 하루 24시간을 쪼개어 5~6시간씩 기본 연습 모델링 및 파팅 분할을 통한 Cavity와 Core를 만드는 연습, 심화단계 분석/연구 작업 등 시간이 갈수록 어렵고 힘든시간이 많았지만, 연습과정에서 중요하다 싶은 자료는 서로 공유하면서 반복연습도 줄이고,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게끔 서로 코칭을 하며 돕다보니 대회의 결과보다 값진 학우애를 느꼈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대회에서 학생들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은 1학년때부터 해마다「금형3차원 CAD기술 경진대회」를 비롯해 「CAD/CAM 경진대회」등 굵직한 기능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지도해 주시는 자동차기계과의 우수한 교수진들의 체계적인 이론수업 및 프로젝트 실습을 융합한 교육환경이 큰 역할을 했다.
정명환 학생(2학년)은“경진대회에 참가하기 전날까지 계속된 피드백으로 어느정도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였고, 확신도 가졌다. 학창시절 한번쯤은 ‘도전’해보는 것도 괜찮겠다 싶은 마음에 참가하였는데 막상 좋은 결과를 얻어서 내인생에서 성취감을 맛본 것이 정말 뿌듯했다”며 영광의 순간을 전했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아산캠퍼스 산업설비자동화과 이택헌 학생(2학년)이 재학 중 눈여겨 보던 회사 중의 하나로 입사지원을 하여 서류까지도 통과하였지만 안타깝게 떨어진 경험도 있는 회사다. 평소에 UCC나 공모전에 관심을 두고 있었기에 한국가스안전공사에서 주관하는‘2015 가스안전 광고 디자인’공모전은 놓칠 수 없는 기회라 생각하여 지원하게 되었다. 포토샵을 이용해 작품제작 및 편집 작업도 이루어 져야 하기 때문에 한국영상대학교에 다니는 친구(채진영)와 팀을 이루었고, 전체적인 총괄과 감독은 이택헌 학생이 맡아 임무를 분담하여 아이디어를 짠 후 제작에 들어갔다.
주위의 많은 사람들이 부탄가스를 잘못 사용하는 것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어‘무관심도 죄’라는 타이틀을 내세워 안전불감증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기를 바랬다.‘몰라서 그랬습니다. 괜찮을 줄 알았습니다.’와 같은 문구를 넣어 밝은 분위기보다는 무겁게 받아들여지기를 의도했으며, 마침내 순수 생활 아이디어와 작업내용을 인정받아 최우수상인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받게 되었다.
이택헌 학생(2학년)은 수상소감에 대해 “가스안전 공모전 수상 당일을 잊지 못한다. 수상을 하기 위해 서울에 갔을 때 마침 그날이 가스기능사자격시험에 합격한 날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가스기능사에도 합격하고 가스공모전도 입상하니 가슴이 벅찰만큼 기뻤다”고 말했다.
현재, 애경화학(주)에 당당히 입사하여 성실히 근무하고 있는 이택헌 학생은 “학창시절 여러 경험 중에 ‘도전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누군가와 함께 무언가를 이루어 내는 것은 더욱 소중하고 빛나는 일이다.”고 말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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