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 휴먼 코미디 ‘달콤살벌 패밀리’가 첫 방송부터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점령하며 시청자들을 제대로 웃겼다.
1회부터 눈돌릴 틈 없이 스피디한 전개를 펼친 ‘달콤살벌 패밀리’는 온 몸을 내던진 연기파 배우들의 코믹 열연으로 안방극장에 웃음 폭탄을 대량 투하했다.
밖에서는 살벌한 보스이지만 집 안에선 딸과 아이들, 그리고 홀어머니의 눈치를 살펴야 하는 정준호(윤태수 역)는 우리네 아버지상을 투영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아내인 문정희(김은옥 역) 역시 남편의 내조를 위해 혼신을 다해 부채춤을 춰 시청자들을 빵 터트렸다는 반응. 또한 두 사람의 농익은 40대 부부 케미도 단연 일등급이었다.
여기에 아버지 김응수(백회장 역) 신임을 받지 못하는 정웅인(백기범 역)은 정준호를 묘하게 견제하며 긴장감을 조성했다. 이에 친구인 듯 친구아닌 두 남자가 앞으로 어떤 관계로 얽히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내는 상황. 무엇보다 이들이 충청도의 자존심을 건 영화 제작에 뛰어들게 된만큼 더욱 흥미진진해질 스토리를 기대케 하고 있다.
이처럼 60분간 알차고도 촘촘하게 짜여진 스토리는 웃음과 긴장의 끈을 동시에 놓지 않게 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는 평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명불허전 연기파 배우들의 호연 역시 드라마의 특색과 매력을 무한대로 이끄는 시너지를 발휘했다고.
또한 통통 튀는 리듬감이 돋보이는 음악은 극 전개를 더욱 유쾌하게 만드는 주역으로 활약했다. 흥 넘치는 음악과 편집의 조화는 시청자들마저 들썩이게 하며 즐거움을 배가시켰다. 이처럼 스토리, 연출, 배우, 음악 모든 것이 ‘흥부자’인 드라마 ‘달콤살벌 패밀리’가 앞으로 어떤 행보로 안방극장을 웃게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웃고 있는데 왜 이렇게 짠내가 나지? 완전 웃프다”, “역시 연기파 배우들이라 그런지 구멍없네!”, “간만에 가족들이랑 함께 볼 수 있는 드라마가 나왔네요!”, “겨울엔 역시 코미디쥬~” 등 열띤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잔뜩 들떠 영화사를 찾아간 태수(정준호 분) 일행이 손대표(김원해 분)가 백회장의 투자금 30억을 들고 사라졌다는 사실에 분개하는데서 엔딩을 맞았다. 이에 최대 위기를 맞은 태수가 어떻게 대응할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짠내 나는 아저씨, 아줌마들을 만나볼 수 있는 MBC 수목 휴먼코미디 `달콤살벌 패밀리‘는 19일 밤 10시에 2회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