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주요 대원, 홍보영상 방송하다 폭탄맞고 사망 ‘웃어야하나’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와 연계된 테러단의 주요직책을 맡고 있는 한 대원이 홍보영상을 전 세계에 방영하던 중 폭탄을 맞고 사망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했다.
러시아 국영매체 러시아투데이(RT)는 16일(현지시간) IS 연계조직인 알 누스라의 총사령관 아부르 함자드가 시리아-아랍 연합군의 공습을 받고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아부르 함자드는 시리아 하마 지방을 점령했다며 이를 생방송으로 전 세계에 선전하던 중 화면 왼쪽에서 날아든 폭격을 맞고 화면에서 사라졌다. 일순간 검게 변한 화면은 비명으로 가득 찼으며, 이들은 그 자리에서 사망한 것으로 전해진다.
러시아 매체는 “아부르 함자드는 IS 연계 조직 알 누스라의 홍보대장 중 한명으로 알 누스라 야전사령부 사령관의 참모관이기도 하다”며 “IS의 프로파간다가 보기 좋게 무너졌다”고 전했다.
한편 알 누스라는 IS 수장 아부 바크르 알 바그다디의 지시로 2012년 창설된 테러집단으로, 시리아와 레바논을 거점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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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