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모차母子 4명, 교통사고로 사망…휴대폰 보던 20대가 돌진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의 위험성이 연일 지적되고 있음에도 국내외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중국에서 20대 운전자가 운전중 휴대전화 메신저를 확인하다 유모차를 끌고가던 두쌍의 모자를 치어 숨지게 했다.
중국 관영 중국망(中國網)에 따르면 지난 9월 18일 오후 5시 중국 푸젠(福建)성 샤먼(廈門)에서 샤오판(小范.25.가명)씨가 승용차를 몰고가다 모바일 메신저 웨이신(微信·위챗)을 통해 메시지를 받았다.
샤오판은 왼손으로 운전대를 잡고 오른손으로 주머니에서 휴대전화를 꺼내 메시지를 확인하기 위해 고개를 숙였다가 차가 뭔가에 부딪히는 느낌이 들어 급하게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당황중에 가속페달을 밟았다.
샤오판의 승용차는 각각 3개월, 5개월된 남자 아기를 유모차에 태우고 가던 2명의 여성을 친뒤 주차된 승용차에 충돌, 전복됐다.
이 사고로 2쌍의 모자 4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다.
샤오판은 9월말 결혼을 앞두고 있었고 사귀던 여자는 임신 4개월이었으며 사고당일 신혼방에 넣을 가구를 보고 오던 길이었다.
그는 메시지를 확인하려했던 자신의 행위를 후회했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샤오판은 3년이상 7년이하의 징역형에 처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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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