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먹는 감' 산이·매드클라운, "난 치토스 같은 자식"…뭔 말인가보니 '노골적'

입력 2015-11-20 00:00  


`못먹는 감` 산이·매드클라운, "난 치토스 같은 자식"…뭔 말인가보니 `노골적` (사진 =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산이와 매드클라운이 더블 싱글 앨범 ‘못먹는 감’으로 음원을 강타했다. 발표와 동시에 6개 음원차트 1위를 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산이와 매드클라운의 신곡 ‘못먹는 감’은 두 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동명 타이틀의 `못먹는 감`은 사랑에 빠진 남자의 저돌적인 태도를 주제로 한 러브송으로, 매드클라운과 산이의 유머러스한 접근이 인상적인 곡이다.


특히 비트 위에 두 사람은 직설적이면서도 은유적인 키워드를 곳곳에 숨겨놓는 등 듣는 재미를 유발한다. 두 가지 해석이 가능한 재치있는 노랫말이 압권이다.


또 둘의 ‘B급’ 근성은 뮤직비디오를 통해 극대화된다. 섹시한 미녀들에 둘러싸여 정신 못차리는 두 남자는 어딘지 모르게 2% 부족한 매력을 두루 보여주며 재미를 선사했다.


커플링곡으로 수록된 ‘외로운 동물(Feat. 브라더수)’은 ‘못먹는 감’과는 상반된 매력이 넘친다.


산이와 매드클라운은 외로움을 안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초상을, 앨범 전체를 관통하는 ‘루저’의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진지하고 관조적인 랩핑으로 풀어낸다.


여기에 프라임보이의 몽환적이면서도 세련된 비트와 브라더수의 멜로우한 보이스가 더해져 리스너들의 필청 트랙으로 손꼽힐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산이와 매드클라운은 더블 싱글 앨범 ‘못먹는 감’을 지난 18일 발매하고 활발한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아래는 산이 매트클라운의 신곡 `못 먹는 감` 가사 일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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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지금 뭐래니 나도 잘 몰라
너 조금 놀랬지 미안해 사과
나 내일 일어나면
후회할 거 알아도
질러 보려 해 해 해 해

어머님 누구니 한번 뵙고 싶다
어떻게 해야지 내게 반하나
나 내일 일어남
후회할거 알아도
찔러 보려 해 해 해 해

아 몰라 못 먹는 감
못 먹는 감 못 먹는 감
걍 그림의 그림의 떡떡

야 니 콧대가 차로 치면
삼각 별이라며
반도 전체가 니 양식장 바다가
삼면이라며
근데 잠깐 넌 불안 불안해
내가 볼 때 두 눈망울에
외로움이 음 그렁그렁해
날 몰래 본거 다 알아
볼 빨개졌네
뭘 아닌 척 귀엽긴 하하
니 심장치고 갔으니까
난 뺑소니네 어이구
사랑의 교통사고 뛰뛰빵빵
넌 날 사귀어야 돼
그건 내 결심이야
남친 있으면 정리해라
이건 선심이야
어 만나야 돼 진심
난 치토스 같은 자식
언젠간 먹고 말거야
이게 발라드 랩 정신이야 whow!
내가 좀 노골적이라
넌 좀 설렜을 건데
이런 치명적 고백 처음일거다
꺼지라고? 어떻게 사랑이 그래
내 맘에 살랑살랑 자꾸 바람이부네 e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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