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이 글로벌 법인식별기호(LEI; Legal Entity Identifier)의 국내 활성화에 나섭니다.
예탁결제원은 오늘(24일) 오전 10시,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한국파생상품학회와 공동으로 ‘글로벌 법인식별기호(LEI)의 국내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를 열고 법인식별기호의 세계 동향과 국내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번 세미나에는 금융위원회를 비롯해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한국거래소, 증권·선물사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가해 금융거래 법인의 효율적인 리스크 관리와 금융당국의 감독방안 등에 대한 토론도 이어갔습니다.
법인식별기호는 금융거래 감독정보의 효과적 수집과 활용을 위해 전세계 법인에 부여되는 표준화된 ID 시스템을 말합니다.
지난 2011년 G20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이 도입을 결정한 이래 2013년부터 미국과 EU를 중심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과 유럽은 장외파생상품 거래내역을 감독기관 등에 보고할 때 법인식별기호를 의무적으로 사용하고 있고, 일반기업의 신용조사수단으로도 활용하고 있습니다.
국내 시장도 내년 하반기 파생상품 거래정보저장소인 TR(Trade Repository) 출범이 예정돼 있어 금융기관은 물론 일반기업도 법인식별기호의 발급이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예탁결제원은 법인식별기호 발급기관으로서, 안정적인 발급서비스(LEI-K) 운영과 함께 국내 보급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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