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영화 추천 '프리미어12' 한일전, '각본없는 반전'

입력 2015-11-24 18:05   수정 2015-11-24 20:19

▲한국 일본 야구 일본반응(사진=SBS 중계 화면 캡처


야구 영화 추천 `프리미어12` 한일전, `각본없는 반전`

야구 영화 추천이 포털사이트 인기 검색어로 떠올랐다.

찰리 쉰, 웨슬리 스나입스, 톰 베린저 주연의 `메이저리그(1989, 감독:데이빗S워드)`가 손꼽힌다.

이와 함께 영화는 아니지만, 영화를 넘어서는 벅찬 감동 `프리미어12` 한일전 야구 4강전도 추천한다.

9회에 경기를 뒤집은 한국 야구대표팀의 저력에 세계가 놀랐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은 지난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5 WBSC 프리미어 12` 일본과의 4강전서 9회 4득점하며 4-3 역전승을 거뒀다.

`남우주연상(?)` 오재원이 대역전극의 발판을 마련했다. 9회초 좌전안타를 쳐 1루로 출루했다. 이어 손아섭 중전 안타, 정근우 2루타, 이용규 몸에 맞는 볼, 김현수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2-3까지 따라 붙었다.

그리고 한일전 각본없는 영화 `주인공` 이대호가 등장, 2타점 역전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경기 후 일본언론의 반응은 탄식과 절망으로 가득찼다.

`닛칸 스포츠`는 “세계 제일을 목표로 달려 온 ‘사무라이 재팬이 한국에 뜻밖의 역전패를 당했다"고 보도했다.이어 "선발투수 오타니 쇼헤이가 7이닝 1피안타 무실점 11탈삼진으로 한국 타자를 틀어 막았다"면서 "9회에 모든 것이 뒤집혔다. 이대호의 적시타로 역전 당했고 한국 벤치는 잔치판이 됐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산케이 스포츠`도 “세계 랭킹 1위 일본이 8위 한국에 역전패 당했다"면서 "프리미어12 초대 챔피언 꿈이 날아갔다. 구원투수진이 9회에 4점이나 내줬다"고 탄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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