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유근 논문 표절 확인 "대학 동기들과 수준 안 맞아, 2-3차는 18금"
논문 표절 논란이 일고 있는 송유근의 대학 생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송유근은 과거 KBS 2TV `박중훈 쇼`에서 “지우개 모으기가 취미였던 새내기 때 10년 연상인 동기들과는 수준이 잘 안 맞았다”라며 “동아리 활동 끝나고 짜장면이나 치킨을 먹는 1차까지는 같이 잘 놀 수 있었는데 2차, 3차는 `18금`이어서 혼자 기숙사에 있곤 했다”고 털어놨다.
송유근은 2006년 8세 최연소 나이로 인하대에 입학했지만 2008년 자퇴했다. 송유근의 어머니 박옥선 씨는 “유근이는 1학년을 마치던 2006년 말부터 `반복되는 강의실 교육이 재미없다`고 말해왔다”고 전했다.
송유근은 지난 17일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박사학위 논문 심사를 최종 통과해 내년 2월 18세 3개월의 나이에 박사가 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천체물리학저널은 지난 10월 10일 실린 송유근의 논문이 표절로 확인됐으며 해당 논문의 게재를 철회한다고 25일 발표했다.
물리학 전문가들은 송유근이 제1저자로 교신저자 박석재 박사와 천체물리학저널에 발표한 논문이 2002년 박 박사가 쓴 논문과 같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박석재 박사는 송유근 논문의 지도교수다. 박 박사는 “논문의 앞부분은 비슷하지만 중요하지 않고 핵심인 편미분방정식이 다르므로 둘은 다른 논문”이라면서 “2002년 내가 하지 못한 작업을 2015년에 유근이가 해냈다”고 부인했다.
송유근 논문 표절 "대학 동기들과 수준 안 맞아, 2-3차는 18금"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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