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의 금리 인상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지만 배당에 대한 투자는 유효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S&P 다우존스 전문가를 이인철 기자가 직접 만났습니다.
<기자> 미국의 금리인상과 무관하게 내년에는 배당관련 ETP 시장이 유망하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프리실라 루크 S&P다우존스 이사는 내년에는 변동성이 적은 지수와 배당지수가 매력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프라실라 루크 S&P다우존스 이사
"한국시장이 내년에도 올해와 비슷한 흐름을 보인다면 변동성이 적은 로베타, 이익모멘텀 투자 전략이 통할 것으로 보인다.
배당은 주가의 높낮이에 상관없이 금리가 오른다해도 여전히 한국이 금리가 낮은 상태이기 때문에 배당이 높은 기업들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주장입니다.
수익에 민감한 투자자는 채권수익률이 낮기 때문에 보다 장기적인 수익 안정성을 추가하는 배당전략이 유효하다는 겁니다.
또한 시장이 급변할 때 저변동성지수는 하락장에서도 충격을 완화시키는 반면 활황장에서는 수익을 제공해 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증시 변동성과 무관하게 국내 ETP 시장은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인터뷰] 프라실라 루크 S&P 다우존스
"스마트베타전략(ETP) 면에서 한국은 아시아에서 3번째로 크다. 1위는 일본, 2위는 호주, 3위가 한국이다. ETP 전략측면에서 한국시장은 개척자라고 할 수 있다"
스마트베타 전략이란 기업의 내재가치나, 배당률, 이익모멘텀을 반영한 것으로 시장평균수익률보다 다소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전략입니다.
최근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국내 ETF시장도 이런 스마트베타 투자 전략을 가미하고 연기금 등의 시장참여가 이어진다면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국경제TV 이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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