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산간 대설특보, 본격적인 겨울 시작 ‘스키장 이번주 개장’
강원산간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겨울스포츠를 기다려온 스포츠마니아들의 설렘지수도 높아지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25일 오후 1시 30분을 기해 양양·인제·고성·속초 산간에 내려진 `대설주의보`를 `대설경보`로 한 단계 높였다.
현재 태백시와 동해·삼척·정선·강릉·평창·홍천·양구 산간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이날 오후 1시 30분까지 내린 눈의 양은 미시령 27㎝, 진부령 25㎝, 양구 해안면 13.5㎝, 대관령 8.5㎝, 태백 2.5㎝ 등이다.
기상청은 이들 지역에 25일 밤까지 5∼20㎝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이에 따라 강원지역 스키장들은 본격적인 개장 준비에 들어갔다.
홍천 비발디파크 스키월드가 27일 슬로프를 일부 개장하는 등 상당수 스키장이 이르면 이번 주말 개장할 전망이다.
홍천에 있는 비발디파크 스키월드는 오는 27일 초급자용 코스인 `발라드 슬로프` 개점을 시작으로 올겨울 스키장 운영을 재개한다고 25일 밝혔다.
비발디파크는 스키월드 재개를 기념해 리프트를 무료로 개방하며 스키, 보드 등 장비대여를 1만원에 제공한다. 운영시간은 당일 오후 1∼5시다.
아울러 개점 당일 슬로프를 처음으로 내려오는 고객과 2015번째 리프트 탑승고객, 베스트드레서 각 1명 등 총 3명에게 2016년도 오션월드 시즌권을 지급한다.
스키월드는 토요일인 28일부터는 매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 정상 운영한다.
평창 용평리조트와 휘닉스파크 스키장도 기상 상태에 따라 빠르면 이번 주말 전에 오픈할 예정이다.
횡성 웰리힐리 스노우파크는 28일, 정선 하이원 스키장은 30일 오픈을 목표로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이밖에 원주 오크밸리 스키장이 다음 달 2일 문을 열고, 춘천 엘리시안 강촌과 평창 알펜시아스키장 등도 막바지 개장 준비작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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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