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코스닥은 담는다…구원투수 역할 '톡톡'

입력 2015-11-26 15:45   수정 2015-11-26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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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들의 매수 행진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부진한 대형주가 아닌 중소형주 시장으로의 외국인들 투자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최경식 기자!

    <기자>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11월 들어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들은 5일을 제외하고 계속된 `사자` 행진을 나타내며, 코스닥 지수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2일부터 현재까지 외국인들은 코스닥 시장에서 2,30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데,
    이는 외국인이 코스피 시장에서 연이은 매도세를 보이는 경우와는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대형주를 연일 팔고 있는 외국인이 이제는 중소형주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입니다.
    올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코스닥 중소형 종목에 대한 지나친 쏠림 현상으로 인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사그라드는 경향이 있었지만, 최근 중소형주의 밸류에이션이 낮아지면서 다시금 외국인들의 재평가가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들의 순매수 상위 종목은 코오롱생명과학과 CJ E&M, 주성엔지니어링, 그리고 아모텍 등입니다.
    이는 외국인들이 뚜렷한 방향성을 갖고 특정 업종에 집중했다기보다는, 선호 종목 위주로 다양한 투자패턴을 나타낸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연말이 다가오면서 외국인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대형주가 아닌 안정적인 중소형주에 대한 투자를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12월 미국의 금리인상 등 대외적인 불확실성이 여전하기에 연말 변동성 장세에 대한 우려는 남아있는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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