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2차 드래프트, 이진영·차일목·김태형·윤수호 등 30명 지명

입력 2015-11-27 13:21  

▲27일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비공개로 열린 2015 KBO 2차 드래프트에서 총 30명의 선수가 유니폼을 갈아 입었다. (사진 = LG트윈스/두산베어스/기아타이거즈/넥센히어로즈)


2015 KBO 2차 드래프트가 실시됐다.

27일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비공개로 열린 2015 KBO 2차 드래프트에서 총 30명의 선수가 유니폼을 갈아 입었다.

이번 KBO 2차 드래프트는 정규시즌 종료일 기준으로 소속선수와 육성선수를 포함한 전체 선수 중 40명의 보호선수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외국인 선수와 FA 승인 선수, 군보류 선수는 대상에서 제외됐다.

각 구단별 지명 선수 수는 두산과 LG가 5명으로 가장 많았고, kt와 넥센이 4명, 롯데가 3명, 삼성, NC, 한화, SK가 각 2명, KIA는 1명이었다.

LG와 두 차례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한 외야수 이진영(35)은 이날 2차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뽑히며 케이티 위즈로 향하게 됐다. 외야수 장민석은 한화, 내야수 최정용은 SK, 내야수 김웅빈은 넥센, 외야수 박헌도는 롯데의 지명을 받았다.

투수군으로 김태형은 LG, 배힘찬은 KIA, 윤수호는 NC, 박진우는 두산으로 지명됐으며 포수 윤수호는 NC, 차일목은 한화의 지목을 받았다.

한편, 2차 드래프트는 각 구단의 전력 강화와 KBO 리그 출장 기회가 적었던 선수들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2011년 첫 드래프트에 이후 2년마다 개최되고 있다.

각 라운드 별 구단 보상금은 1라운드 3억원, 2라운드 2억원, 3라운드 1억원이며, 구단은 오늘 회의에서 지명한 선수와 군입대, 경기 참가가 불가능한 부상, 총재가 인정하는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반드시 다음 시즌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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