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도부가 지난 삼십여년간 유지해온 `한 자녀` 정책을 폐기하고 `두 자녀` 정책을 도입키로 함에 따라 매년 4백만명 정도의 신생아가 현재보다 태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최근 광둥성 주하이시에서 열린 제6회 중국부녀보건발전포럼에서 자이전우(翟振武) 중국인민대 교수(사회인구학원)는 "두 자녀 정책 실시로 출산숫자와 출산구도에 큰 변화가 불가피하다"며 오는 2017년 신생아수가 최소 2천23만명에 달하며 해마다 4백만명 안팎의 신생아가 더 태어날 것으로 예측했다고 인민망이 28일 보도했다.
자이 교수는 두 자녀 정책으로 전환함에 따라 나이많은 산모의 숫자가 늘고 임신곤란 및 불임치료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자이 교수는 현재 중국의 신생아 출생시 사망, 선천성 질환, 장애 등 출생 결함률이 5.6%에 달하는 상황에서 두 자녀 정책 실시 이후 매년 1백만명의 아동이 결함을 가지고 태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주쥔(朱軍) 중국 부녀위생감독실 주임은 "출생결함 원인요소가 많지만 유전적 요소가 30~40%, 환경적 요소가 10~20%를 각각 차지한다"며 방사선 영향, 바이러스 감염, 약물·화학적 요소도 포함돼 신생아 출생결함을 단기적으로 낮추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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