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열린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영결식에서 초등학생 합창단원들이 추위에 떠는 영상이 일부 언론을 통해 공개돼 논란을 일으킨 가운데 김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씨가 사과에 나섰다.
김현철씨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아버님 영결식에 나온 어린이 합창단들이 갑자기 몰아닥친 영하의 추운 날씨에 떨었다는 소식에 유가족의 한사람으로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세심한 배려가 부족한 결과가 어린 학생들에게 상처가 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라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지난 27일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고 김 전 대통령의 영결식에서 구리시청 어린이합창단원들이 영하의 날씨에서 얇은 단복만 입고 1시간 30분 이상을 떨며 대기했다.
어린이들은 외투를 걸치지 않은 것에 대해, 일부에서는 주최 측이 보기 좋지 않다며 외투 요구를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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