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은행은 핀테크를 활용한 무점포, 비대면 거래가 핵심입니다.
기존 은행과는 무엇이 다른지 조연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기자>
새롭게 출범하는 인터넷 전문은행의 가장 큰 강점은 접근성, 바로 사용자의 편의성입니다.
기존 은행의 인터넷 뱅킹을 이용하려면 은행 지점을 직접 방문해 신분 확인과 여러장의 문서를 작성해야 했고,
또 인터넷에서 별도의 가입과 공인인증서를 비롯한 복잡한 보안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인터넷 은행은 지점 방문없이 가입과 계좌 개설이 한번에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상에서 간편하게 이뤄집니다.
또 최근 뜨거운 감자였던 은행의 영업시간 역시 제한하지 않고 24시간 운영됩니다.
`내 손안의 은행`, `우리동네 은행`
각각 카카오뱅크와 K뱅크가 내걸은 슬로건입니다.
카카오뱅크는 국민 메신저인 카카오톡을 적극 활용해 카톡 친구끼리 송금도 가능케하고, 예금이자를 카카오 택시나 게임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K뱅크는 주주로 참여한 GS리테일의 편의점 점포와 우리은행 ATM, KT의 공중전화박스 등을 활용해 온오프라인 어디서든 이용할 수 있는 금융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두 인터넷 은행 모두 점포개설 비용이 없기 때문에 기존 은행에 비해 경쟁력이 높은 여수신 금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기존은행과 제2금융권이 외면해오던 연 10%대의 중금리 대출 시장이 열릴 전망입니다.
또 개인 맞춤형 추천 서비스도 기존 은행은 수억원대 자산가들에 한해 제공했지만, 인터넷 은행의 경우 빅데이터를 활용해 일반 고객 누구에게나 제공하게 됩니다.
일상생활에서도 결제 방식 역시 신용카드나 결제대행업체를 거치지 않고 바로 통장 속 돈이 판매자에게 송금되는 방식으로 기존 모바일 결제보다 진일보한 시스템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넘어선 24시간 온라인 은행.
이들의 출현에 기존 은행들도 생체 인증 등 비대면 신분확인 기술을 도입한 모바일 뱅크를 내놓고 있어 은행권 변화의 바람은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조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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