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신규 창업자 위한 '상권분석서비스' 운영

홍헌표 기자

입력 2015-12-01 11:15  


서울시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골목상권의 창업위험도를 알려줍니다.

서울시는 골목상권에 창업하고자 하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골목상권을 분석하고 지도 위에 구현해, 신규창업 위험도나 지역 상권분석 정보 등을 검색할 수 있는 `우리마을가게 상권분석서비스`를 시범운영한다고 1일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대형 유통시설이 들어서지 않은 큰 대로변의 뒷골목과 같은 영세한 골목상권 총 1,008개를 ‘서울형 골목상권’으로 규정하고 이 지역 내의 중국집, 편의점 등 43개 생활밀착업종의 2천억 개 빅데이터를 분석했습니다.

서울시는 공공기관에서 보유한 인허가, 교통카드 데이터 등 행정데이터와 신한카드, BC카드, 한국감정원 등 민간영역에서 제공받은 매출소비데이터, 임대시세 등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구축했습니다.

생활밀착형 업종은 서울시와 서울신용보증재단이 발간한 ‘2013년도 서울 자영업자 업종지도’에서 선정한 신규 창업 또는 기존 자영업소 중 비중이 높은 외식업(10개), 서비스업(22개), 도소매업(11개) 총 43개 업종입니다.

이 서비스는 크게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상권 신호등 서비스`와 맞춤형 상권검색서비스, 기존 자영업자를 위한 내 점포 마케팅서비스 등 입니다.

`우리마을가게 상권서비스`는 1일부터 운영되며, 서울시 홈페이지에 가입하면 누구나 무료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최영훈 서울시 정보기획관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골목상권 내에 있는 생계형 자영업자들에게 꼭 필요한 고품질 상권정보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신규 창업이나 업종 전환 시 위험도를 낮춰 일자리 창출과 안정화에도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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