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각 ‘그날을 내 등 뒤로’, 엠넷닷컴 주간차트 1위

입력 2015-12-01 10:25  



CJ E&M의 음악서비스 엠넷닷컴이 11월 다섯 번째 주(11월 23일~29일) 주간차트를 발표했다.

돌아온 음원강자 허각이 돌풀을 일으켰다. 큰 폭으로 차트를 역주행하며 정상을 차지한 것. 허각은 `그날을 내 등 뒤로`를 57계단 상승한 1위에, `그리워합니다`를 102계단 상승한 5위에 올려놓으며 ‘음원 깡패’로서의 저력을 선보였다.

리메이크 곡들이 차트에 응답한 것도 눈에 띈다. ‘응답하라 1988’ OST 중 오혁이 부른 ‘소녀’는 지난주보다 9계단 상승한 2위에, 이적이 부른 ‘걱정말아요 그대’는 지난주보다 2계단 상승한 8위에 안착했다. 드라마의 고공 인기에 따라 ‘응답하라 1988’ OST의 인기 또한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허각과 ‘응답하라 1988’ OST 외에도 남성 뮤지션이 차트에서 강세다. 1위부터 10위까지 총 8곡이 남성 뮤지션의 곡들로 채워졌다. 멤버 강균성의 방송 활약이 돋보이는 노을은 `이별밖에`를 3위에 올려놓았으며 산이와 매드클라운의 ‘못 먹는 감’은 4위에, 지난주 1위를 차지한 다이나믹듀오의 ‘꿀잼’은 6위에 안착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진원의 `고칠게`는 과거 Mnet `다섯 남자와 아기천사`의 OST곡을 편곡한 곡으로, 슬픈 가사와 애절한 목소리가 조화를 이루며 9위에 자리 잡았다.

여성 아티스트로는 싱어송라이터로 변신한 `꿀보이스` 레이나의 `모르겠다`가 7위에, 지난주 3위를 차지했던 `가창력 종결자` 나비의 `그리워 말아요`가 7계단 하락한 10위에 최종 랭크됐다.

이번주는 최고의 아티스트들의 컴백으로 귀호강하는 한 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규 3집 ‘북두칠성’으로 컴백하는 로이킴, ‘칠집싸이다’로 돌아오는 싸이, 소녀시대의 최강 유닛 태티서까지 음원강자들의 한판 승부가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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