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이 단짝친구 소녀를 구하는 훈훈한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익스프레스는생후 9개월 된 래브라도 리트리버`박스터`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박스터는 지난 19일 자신의 단짝 친구 소녀 올리비아와 함께 머물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몸살 감기로 거실에 누워 있던 올리비아가 갑자기 발작을 입으키며 구토를 해댔다.
당황한 박스터는 이 사실을 주인에게 알리기로 마음 먹었고 큰 소리로 짖기 시작했다. 올리비아의 엄마 아만다 굿맨(32)은 자신이 있는 방을 향해 크게 짖으며 으르렁거리기 시작했던 당시 박스터의 모습을 회상했다.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아만다는 이내 상황이 심상치 않다는 걸 느꼈고 거실에 나간 아만다는 딸 올리비아가 엎드린 채 발작을 일으키며 입에서 토사물을 흘리고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 아만다는 곧바로 올리비아의 입안 이물질을 제거해 기도를 확보하는 응급 처치를 통해 딸을 살릴 수 있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리트리버는 대단해"(fanc****), "귀엽고 대견하네"(flue****) 등의 댓글을 달며 사람을 구한 반려견이 대견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박스터가) 우리 아이의 생명을 구한 것"이라고 말한 했다. 이어 "아이는 퇴원 후 집에서 회복 중으로 여전히 친구 박스터가 그 옆을 지키며 안전한지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