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복면금지법에 반대하고 나선 가운데 과거 국정감사에서 보인 모습이 화제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심상정 대표는 지난 9월 고용노동부에 대한 국정감사 의사진행 발언 모습이 동영상으로 제작돼 눈길을 끌었다.
유튜브에 `심상정 화났다. 국정감사 폭풍 사자후 작렬`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영상은 심상정 의원실이 제작해 공개한 것으로, 국회 환노위 고용노동부에 대한 국정감사 현장을 담고 있다.
심 의원은 국정감사 의사진행 발언에서 "청년실업이 2013년 초부터 가파르게 증가했다, 왜 증가했냐하면 박근혜 정부가 대선공약으로 비정규직 정규직화 등 애초 약속 다 뒤집고, 비정규직 사용기간 늘리고 각종 인턴제 확대해서 질 나쁜 일자리만 늘려왔기 때문"이라고 호통쳤다.
또 최근 정부가 추진중인 임금피크제 도입과 해고조건 완화 등 움직임에 대해 "200만원도 못 받는 940만 노동자들 허리띠 졸라매는 게 아니라 목 조르는 것"이라며 "노동자 목 조르는 노동부 장관 자격 없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심상정 의원은 노동계에서 `철의 여인`으로 불리는 진보진영의 대표 정치인이다.
서울대 사범대학 재학시절 학생운동에 뛰어들었으며, 구로공단에 위장취업하면서 노동운동을 시작했다.
지난 1985년 구로동맹파업 주동자로 지목돼 9년간 수배생활을 하기도 했다.
그녀는 민주노동당을 통해 정계에 입문한 이후 17대 총선에서 비례대표 의원으로 국회에 입성했다.
이후 2008년 진보신당을 창당한 후 민주노동당과의 통합 무산 후 탈당했다.
현재 정의당 대표를 맡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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