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혁재 사기 혐의 피소, 교사 아내와 이혼 못하는 진짜 이유가..

입력 2015-12-02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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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혁재 사기 혐의 피소

개그맨 이혁재가 지인에게 빌린 수억원을 갚지 않아 사기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그의 과거 발언이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

이혁재는 과거 방송에서 “나중에 받을 아내의 공무원 연금을 생각하면 절대 이혼은 못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혁재는 “아내와 뉴스를 보던 중 황혼이혼이 급증하고 있다는 소식에 혼자 고민이 많았다”며 “혹시 쉰 중반이 넘어 아내가 황혼이혼을 이야기하면 상황 복잡해질 것이라 생각됐다”고 속내를 내비쳤다.

이혁재는 “부부 공동명의인 집은 재산 분할되고 내 개인연금 또한 쪼개어 질 것이라 판단됐다. 이에 아내에게 무조건 잘해야겠다. 이혼은 절대 안 된다는 생각부터 들었다”고 말했다.

이혁재는 “지금은 내 사업문제로 연금을 모두 해지한 상태라 나에게 노후란 없는 상황이다. 신혼 때는 아내 역시 교사 2~3년 차였기 때문에 노후가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어느덧 아내가 교사 10년 차가 되니 슬슬 미래가 보이기 시작한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10년만 더 버티면 공무원 연금이 매달 들어올 텐데라고 생각하면 내가 아내 옆에 잘 붙어 있어야겠다고 생각된다”며 현실적인 가장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30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이혁재가 사업 자금으로 3억원을 빌려 간 뒤 바로 돌려줄 것처럼 거짓말을 했다”며 사기 혐의로 처벌해 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이 접수됐다.

이혁재는 지난 9월 4일 인천의 한 사업가에게 자신이 운영하는 공연 기획사가 페스티벌을 추진하려면 법인 통장에 3억원이 잔액으로 남아있어야 한다며 돈을 빌렸고 7일까지 돌려주겠다고 약속했으나 회사 사정을 이유로 2억원을 갚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혁재 사기 혐의 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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