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 받으며 떠나는 것도··허리 부상 우즈 "복귀 시점 알 수 없다"

입력 2015-12-02 10:33  

허리 치료 중인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언제 투어에 복귀할 수 있을 지 알 수 없다"는 절박한 심경을 비쳤다.



우즈는 자신의 재단이 주최하는 골프대회 히어로 월드 챌린지 개막을 앞둔 2일(한국시간) 바하마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우즈는 "언제 복귀할지는 나도, 의사도 모른다"며 "지금으로서는 이것이 가장 힘든 부분"이라고 말했다.

우즈는 "허리 재활은 시작조차 하지 않았고 지금은 걷고 있는 정도"라고 말해 그가 복귀에 시간이 걸릴 것임을 암시했다.

오는 30일이면 만 40세가 되는 우즈는 올해 들어서만 벌써 두 차례 허리수술을 받았다.

전인미답의 623주 동안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우즈는 잦은 부상에 시달리면서 2013년 이후에는 우승을 하지 못하고 있다.

우즈의 대회 출전 공백이 길어지자 그가 조만간 은퇴할 것이라는 관측도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우즈의 골프가 이렇게 끝나리라고 생각하는 골프팬은 거의 없겠지만 참 안타까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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