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트리 증후군, '트리'는 언제부터 만들었을까?

입력 2015-12-02 10:58   수정 2015-12-21 09:33



`크리스마스 트리 증후군`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립대 업스테이트 의대 로렌스 커랜드스키 박사 연구팀이 지난 2011년 발표한 연구결과를 인용해 크리스마스 트리가 여러 건강 문제를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며 `크리스마스 트리 증후군`에 대해 보도했다.

`크리스마스 트리 증후군`은 크리스마스 시즌 때 감기에 걸리지도 않았는데 기침이나 콧물이 나는 증상이다.

크리스마스 트리와 장식품에 묻어 있는 먼지와 곰팡이가 기침과 코막힘, 콧물 등의 증상을 보이는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천식을 유발한다는 것이다.

연구팀이 크리스마스 트리로 사용되는 소나무 23그루의 샘플을 채취해 껍질과 침을 분석한 결과 소나무에서는 53가지의 다양한 곰팡이가 발견됐으며 이 중 70%가 기침, 콧물, 천식, 발작 등의 증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크리스마스 트리의 기원에도 관심이 쏠린다.

트리의 기원에는 여러 가지 설이 있다.

고대 로마 축제 행렬에서 촛불을 단 월계수 가지 장식 등을 사용하던 풍습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이야기와 독일 신학자 마르틴 루터가 크리스마스 전날 밤 빛나는 별 아래 상록수 한 그루가 서있는 것을 보고 감명을 받아 전나무에 별 모양과 촛불 등으로 장식을 했다는 이야기 등이다.

한편 지금의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은 16세기에 시작됐다.

초기에는 사탕과 과일 등으로 장식해 `사탕나무`라고도 불렸지만 19세기 말부터 유리장식과 전기조명 등으로 다양하게 장식됐다.

금종이로 만든 각종 장식들은 생명의 열매를 상징하며, 초나 전구 등은 `그리스도는 세상의 빛`이라는 부활초와 같은 의미를 갖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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