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MAMA 오늘(2일) 개막‥CJ '20년'문화사업 집약체

지수희 기자

입력 2015-12-02 13:11   수정 2015-12-02 21:43


아시아 음악축제 ‘2015 MAMA(Mnet Asian Music Awards,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가 오늘(2일) 홍콩 AWE(Asia World Expo, 아시아 월드엑스포)에서 개최된다.

MAMA는 올해 7회째를 맞았다.

지난 1999년 대한민국 최초의 뮤직비디오 시상식인 `엠넷 영상음악대상`으로 시작해 2000년 ` Mnet Video Festival` 2004년 KM Music Awards` 2006년 Mnet KM Music Festival(MFMF), 2009sus Mnet Asian Music Awards(MAMA)로 진화해 왔다.

올해 열리는 2015MAMA도 그동안의 `음악축제`를 벗어난 무언가가 있다.

올해는 각국의 음악 산업 발전에 기여한 프로듀서와 엔지니어, 공연제작자에 수여하는 `MAMA전문부문` 시상식이 신설됐다.

신형관 CJ E&M 엠넷 콘텐츠 부문대표는 "문화사업은 사람들이 일하고 지식이 축적돼야 가능한 것이기 때문에 전 세계 PD와 엔지니어, 공연기획자들이 서로 교류할 수 있는 장이 될 수 있도록 했다"며 "음악과 문화의 중심이 서양에서 아시아로 이전되는 중요한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MAMA를 통한 음악과 문화 수출과 함께 중소기업 제품을 세계시장으로 알리는 일도 더해졌다.

지난해 MAMA공연현장에서 국내중소기업 제품을 소개하는 부스가 함께 설치 됐던 것과는 달리 이번에는 홍콩 시내에서 나흘간 `프리위크`행사를 통해 홍콩 고객들을 맞았다.

화장품, 미용기기 등 뷰티제품을 비롯해 한국 전통 악세서리 등이 소개 됐다.



이번 행사에 총 27개 중소기업이 참여했으며 행사기간동안 총 방문인원 7만명, 제품판매 1억4천340만원의 성과를 올렸다.

2015MAMA 개막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정화 중소기업청장은 "이번 프리위크 행사는 소비자들을 직접 만나는 행사였다"며 "오늘 열리는 MAMA행사장에는 B2B바이어 상담이 이뤄져 중소기업들의 약점인 해외 판로개척, 브랜드 수출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MAMA에서는 총 64억원의 수출계약이 성사된 바 있다.

CJ는 이처럼 한국의 음악과 영화, 공연 등의 콘텐츠를 전세계에 알림으로써 한국의 문화와 제품이 전세계시장에 파고들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 대표는 "미국 텍사스의 한 소녀가 틴탑의 노래를 부르면서 떡볶이를 먹고있는 것이 인상깊었다"며 "음식(제일제당)에서 시작한 CJ가 이제는 단순 제품을 넘어 `문화`를 수출 할 수 있었던 데는 지난 20년간 경영진의 뚝심과 투자가 있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 최대 시상식인 만큼 이번 시상식에도 국내 3대 가요 기획사가 모두 참여한다.

YG의 싸이, 빅뱅을 비롯해 SM의 엑소, 샤이니, 에프엑스, JYP의 박진영과 그룹 갓세븐 등이 출연을 결정했다.

또 방탄소년단, 자이언티, 몬스타엑스, 산이, 세븐틴, 제시, 현아(포미닛)와 `쇼미더머니`와 `언프리티 랩스타`에서 인기몰이를 한 베이식과 릴보이, 트루디와 예지 등이 함께 한다.

시상자로서도 한효주, 박보영, 박신혜, 한채영, 김강우, 정석원, 이정재, 공효진 등 총 20여 명의 스타들이 참여한다.

2015MAMA는 오늘 오후 6시부터 밤 12시까지 Mnet과 TVN, O`live, Onstye, XTM, OCN을 통해서 생방송 될 뿐 아니라 전세계 16개국에 방송된다.

또 전세계 어디서난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 시청이 가능해 시청자들의 폭이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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