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승 리트코 회장(맨왼쪽)과 메카시 공무원 및 강사 |
이슬람 성지 사우디 메카시의 도로국(도로터널 관리분야 4명) 공무원들이 (주)리트코(대표 정종경)의 초청으로 지난달 29일 서울을 방문했다.
5박6일의 일정으로 이뤄진 이번 초청 방한은 한국의 터널 방재설비, 안전관리 등 선진적인 터널관리 기법에 대한 강의(JW메리어트 호텔, 11/30~12/2)와 한국도로공사 마성터널 관제센타, 고속도로 교통센타(궁내동 소재)를 견학하면서 터널 유지 관리의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일 예정이다.
이슬람 성지 메카를 가기 위해서는 어떤 길이든 터널을 통과해야 한다. 해마다 1000만명이 넘는 사람이 오고, 특히 성지순례 기간인 `하지(4일간)`를 전후해서는 약 300만명이 일시에 방문하면서 크고 작은 사고가 끊이지 않는 곳이다. 이런 이유로 메카시의 터널은 단순히 시 차원의 관리를 넘어 사우디 정부의 중요한 관리시설이다.
(주)리트코는 지난 2014년 5월, 사우디 메카시의 57개 터널 O&M을 수주했다. 외국 기업이 사업을 수주한 것은 처음 일로, 사우디 현지 매체의 큰 관심을 받기도 했다.
유럽에서도 (주)리트코의 터널 관리는 상당한 전문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중동 국가들은 훨씬 더 적극적으로 우리 터널 관리기법을 도입하기를 원하고 있으며 사우디 메카 터널은 이런 요구들에 의한 결과물과 같다.
(주)리트코의 해외사업을 전담하며, 몇 년째 유럽을 비롯한 중동에서 영업활동에 주력하고 있는 정종승 회장은 "이번 교육은 단순하게 수주한 사업에 따른 기술협력보다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 인적 네트워크가 구축되고 실질적인 교류를 지속함으로써 시장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는 것"이라며 중동에서의 실질적이고 장기적인 안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이들은 (주)리트코와 기술협력에 대한 의견교환과 향후 계획에 대한 논의를 마지막으로 오는 4일 사우디로 돌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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