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 유가 급락에 '흔들' …3대지수 동반 하락

입력 2015-12-03 06:28  



국제유가가 급락한 가운데 뉴욕 주식시장이 하락 마감했습니다.

현지시간 2일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158.67포인트, 0.89% 하락한 1만7729.6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나스닥지수는 33.08포인트, 0.64% 하락한 5123.22를, S&P500지수는 23.12포인트, 1.1% 내린 2079.51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고용지표부터 옐런 연준 의장 연설, 베이지북은 모두 미국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며 연준의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민간 고용조사업체인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 ADP는 11월 신규 고용자수가 21만7000명 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9만명을 웃도는 수치입니다.

또 옐런 연준 의장은 워싱턴에서 열린 이코노믹클럽에서 미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표하며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또 한번 높였습니다.

그는 "기준금리 인상을 늦추는 것이 미국 경제에 부정적"이라고 전했습니다.

오후장 발표된 미국 연준 베이지북도 "대부분 지역에서 완만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미국 경제를 진단했습니다.

장중 지수는 제한적인 하락세를 기록했으나 장 막판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타격을 받았습니다.

이날 서부텍사스산원유 가격은 전날보다 4.6% 떨어진 39.94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석달 만에 40달러선이 붕괴된 것입니다.

종목 가운데 쉐브론, 엑손모빌 등 대형 에너지주가 2% 넘게 밀렸습니다.

골드만삭스, JP모간 등 금융주도 1% 전후의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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