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택배 서비스 '우체국택배' A등급

신동호 기자

입력 2015-12-03 13:57  

올해 국내택배 서비스의 등급은 평균 B+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교통부는 3일 한국표준협회를 통해 실시한 `2015년도 택배서비스 평가`를 실시한 결과 전국 택배서비스를 제공하는 17개 국내 택배사 모두 전반적으로 우수한 수준(평균 B+)의 서비스를 제공한 것으로 평가됐다고 밝혔습니다.
택배서비스 평가는 택배업계 내 건전한 서비스 경쟁을 유도하고 국민들이 서비스 품질이 높은 업체를 선택할 수 있도록 정확한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실시됐습니다.
일반택배는 우체국택배가 A 등급, CJ대한통운·로젠이 B++ 등급, 일양·한진·현대가 B+ 등급, 케이지 로지스·케이지비· 경동·천일이 B 등급, 대신·합동이 C++ 등급으로 나타났습니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우체국택배·씨제이대한통운은 전문평가단에 의해 이루어진 실제 서비스 만족도 수준이 전반적으로 타사 대비 높게 나타났습니다.
로젠·일양은 익일내 배송률 뿐 만 아니라 당일내 집하율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으며, 한진·현대는 고객의 소리(VOC) 응대 수준 및 사고피해 처리기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기업택배는 성화기업택배가 A 등급, 고려·동진·용마가 B++ 등급, 택배업협동조합이 B 등급으로 나타났습니다.
성화·고려는 고객사 만족도 조사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용마는 화물사고율이 낮아 안전성 영역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습니다.
개선이 필요한 사항으로는 배송 관련 보다 상세한 정보제공 및 고객센터 대응 수준의 향상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서비스 평가를 통해 택배 업계 내 건전한 서비스 경쟁을 유도함으로써 국민생활 밀접 서비스인 택배 서비스 품질이 전반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번 서비스평가 결과를 택배업체 대상 증차와 연계해 평가 결과에 따라 업체별 증차 규모를 차별화할 계획이고 앞으로 서비스 평가를 제도화함으로써 택배 업계의 대국민 서비스 행태 변화를 지속적으로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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