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런닝맨 캡처) |
`한국 전통 놀이문화` 줄다리기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벼농사 문화권에서 행해진 대표적인 전통문화로서의 무형유산적 가치가 높게 평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 위원회(무형유산위원회)는 2일 나미비아 빈트후크에서 열린 제 10차 회의에서 줄다리기의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위원국들이 한국·베트남·캄보디아·필리핀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4개국이 협력해 공동 등재로 진행한 점과 풍농을 기원해 벼농사 문화권에서 행해진 대표적인 전통문화로서 `줄다리기`의 무형유산적 가치 등을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2001년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을 시작으로 강릉 단오제(2005), 강강술래, 남사당놀이, 영산재, 제주칠머리 당영등굿, 처용무(2009), 가곡, 대목장, 매사냥(2010), 택견, 줄타기, 한산모시짜기(2011), 아리랑(2012), 김장문화(2013), 농악(2014) 등과 함께 인류무형문화유산 18건을 보유하게 됐다.
국내에는 줄다리기와 관련해 영산줄다리기(중요무형문화재 제26호), 기지시줄다리기(중요무형문화재 제75호), 삼척기줄다리기(강원도 무형문화재 제2호) 등이 문화재로 지정돼 있다.
전통 농경놀이인 줄다리기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농경문화권에서 농사에 필요한 비와 풍년을 기원하는 의식으로서 널리 행해져 왔다.
지난해 3월 우리나라와 베트남·캄보디아·필리핀 등 4개국은 "줄다리기가 구성원 간의 화합과 단결을 위해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문화권에서 널리 행해지는 놀이로 공동체의 풍요와 안위를 도모했다"며 등재를 신청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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