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 연세대 문화예술최고위 과정에 각계 저명인사 몰려

입력 2015-12-06 07:48   수정 2015-12-18 11:33



▲ <사진=제1기생을 대상으로 한 김동길 교수의 수업시간(11월). 연세대 문화예술 최고경영자 과정의 1교시 강의는 21세기 문화 원류의 추적과 문화현상의 심층분석 시간이다.>

21세기는 문화산업의 시대!...

이를 반영이나 하듯 서울 연세대학교가 2015학년도 가을학기부터 개설한 문화예술최고경영자(CEO)과정이 `명문`으로 인식돼 사회 각계각층의 저명인사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결과 연세대 미래교육원(원장 이두원. 경제학교수) 교학팀과 최호현 책임강사가 기획한 문화예술 콘텐츠와 경영전략의 융복합, 또는 문화예술과 기술개발의 콜라보레이션이라는 `문화 창조경제`의 실무모델 틀이 초기부터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평이다.

19일 수료식을 갖는 문화예술CEO과정 1기 원우들의 면면을 볼 때 연세대가 `문화예술 과정`을 미래인재 교육의 전략분야로 집중 육성하겠다는 의도가 엿보일 정도.

분야별로 보면 ▶학계에서 이기수 전 고려대 총장, 김혜정 경희대 박물관장, 심혜경 전 교육인, 노동영 서울대 의대 교수, 최창명 가천대 경영학 교수 등이 수료증을 받게 됐다.


▲ <사진=연세대 문화예술 최고경영자 과정의 교수진들. 좌로부터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 윤은기 한국협업진흥협회 회장, 이인제 국회의원, 조동성 서울대 경영대학 명예교수, 최호현 책임강사>

또한 ▶산업계에서는 박남구 금호전기(주) 상임고문, 김성회 지역난방공사 사장, 구자관 (주)삼구아이앤씨 책임대표사원CEO, 강길원 (주)서진인스텍 회장, 권동선 (주)디엔디시티 회장, 강위동 (주)스패드코리아 회장, 임우순 (주)엠코스메틱 대표, 이강재 폴로컨트리클럽 회장, 배동주 (주)키스톤커피 대표, 민병삼 수림전력(주) 대표, 김일환 (주)엔티피아 고문, 김정석 (주)아스클레인터메드 상임고문, 김옥희 일본 넨린(Nenrin)대표(교포 실업인) 등이 함께 과정을 마쳤다.

또 이수원 (주)현대수콘도미니엄 회장, 성하국 (주)코스모 회장, 허관 (주)미애뜰 회장, 신봉섭 더팔레스호텔서울 상무, 최만호 블레싱그룹 회장, 이삼용 신원전자 대표, 이선옥 힐링코리아 대표, 최두회 한솔이엠이(주) 대표, 모영배 (주)보리모 대표, 강철수 (주)티티로드 대표, 지헌종 (주)은혜항공 대표, 박영옥 (주)아삼빌 대표, 조효정 강남뷰티성형외과 부원장, 안혜경 전 국민은행지점장 등과 함께 현역 금융인으로 이명희 이부자 최은영 씨 등이 산업계 인사로 동참했다.

이어 ▶정관계에서는 김경재 청와대 홍보특보, 김추만 근혜동산중앙후원회장((주)대산플랜트 회장), 김성근 강원도의회 의원, 박성만 새누리당 중앙위 간사, 수바칸(M. Sooba Khan) 주한 파키스탄 전 영사, 이홍철 중국과기부 한국대표 등이 ▶전문가 그룹에서는 강창재 변호사(법무법인 대아), 황은자 공인회계사(광교회계법인), 강선영 한국상담심리치료센터 원장, 고정희 애널리스트, 오병주 변호사(OK법률사무소) 등이 참여했다.

또한 ▶연예계에서는 탤런트 정혜선, 현석, 가수 박강성, 개그우먼 곽현화 등이 ▶언론문화예술계에서는 유용원 조선일보논설의원, 소찬호 더타임즈 회장, 소프라노 김지현(상명대 교수), <소설 목민심서>의 작가 황인경, 방송프로그램 제작 신순범 (주)녹양 대표, 문정수 MJ아카데미 원장, 윤희정 파주청소년교향악단장, 김용환 이엔티글로벌콘텐츠 부회장, 박미향 스타갤러리 상무, 김용숙 연세라이온스클럽 부회장, 김옥정 목사, 박성기 (주)궁중국악기 대표 등이 수료하게 됐다.

하지만 대학 측은 "이들은 일부일 뿐 1기 원우 대부분이 우리 사회의 오피니언 리더로 활동하고 있는 분들"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인적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었던 것은 연세대만의 독특한 커리큘럼 때문이라는 설명.

과정을 이끌고 있는 최호현 책임강사에 따르면, 최고경영자를 대상으로 하는 `고효율 문화탐구`의 특성상 기업이나 단체장(CEO)들의 시간안배를 감안해 `주1일 3교시 시스템`으로 교과를 편제한 것이 특징이다.


▲ <사진=금년 11월 중국 고대문화탐사에 나선 제1기 수료생들. 실크로드의 중심에 섰던 서안(장안)을 중심으로 동서양의 문화교류 현장을 답사했다.>

그에 따라 ▶1교시에서는 당대 석학을 강사로 초빙해 21세기 시대조류와 문화현상을 해부하고 ▶2교시에서는 예술계 중진들과 함께 고전에서부터 근현대까지를 아우르는 다양한 문화를 직접 체험토록 했으며 ▶3교시에서는 원우들 간, 또는 교수진과 원우들 간의 친목 교류의 시간을 갖도록 커리큘럼을 구성 운영했다.

1기 과정을 마친 원우들의 평가는 매우 긍정적이다.

이기수 전 고려대 총장은 "21세기 문화예술 시대에 부응하기 위해 학생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고, 서울대 의대 노동영 교수는 "의술과 예술은 아름다운 연결고리가 있어 학생신분으로 열심히 수업에 참여한 만큼 적극 추천한다"고 전했다.

또한 구자관 (주)삼구INC 책임대표사원CEO는 "문화와 예술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게 되었고, 고민하던 문제를 해결하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고 소개했고, 1기 원우회 회장으로 선임된 권동선 (주)디엔디시티 회장은 "경영에 대한 고민을 갖고 있는 CEO가 있다면 강력 추천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제2기 문화예술최고경영자 과정은 12월1일부터 모집에 들어갔다. 마감일은 2016년2월12일이지만 선착순 등록이기 때문에 조기 마감될 수 있다.

2기 과정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들은 1기 과정 종강일인 10일 공개강의에 참석이 가능하다.

당일 주제별 강사로는 ▶이인제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을 ▶전원경 교수(인제대, 예술사)가 "예술 여행을 떠나다 - 파리 영웅를 찾아서"를 강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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