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카엘 셰프, 난데없는 경력위조 논란...'냉장고' 제작진 입장은?

입력 2015-12-07 00:58   수정 2015-12-07 01:13



미카엘 셰프, 난데없는 경력위조 논란...`냉장고` 제작진 입장은?


종합편성채널 JTBC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이하 냉부해)에 출연 중인 불가리아인 요리사 미카엘 아쉬미노프(33)가 경력 위조와 채무 불이행 공방에 휘말렸다.


6일 한 매체는 `냉부해` 홈페이지에 소개된 미카엘 경력 중 `전 조선호텔 셰프`는 사실이 아니라는 의혹을 제기하며 미카엘이 운영 중인 불가리아 레스토랑 ‘젤렌’ 전 주인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글을 기고한 칼럼니스트 박모 씨는 오모 씨와의 인터뷰를 토대로 "미카엘이 조선호텔에서 3년 동안 홀 서빙을 했다"라고 주장했다.


또 오씨 측과 7억 원에 젤렌 인수 계약을 맺은 미카엘이 매매 대금 중 3천만 원만 최근 보내왔을 뿐이며, 법원이 오씨 측이 낸 채권 가압류 신청을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미카엘 측은 오씨 측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미카엘 측 관계자는 여러 매체를 통해 "미카엘이 조선호텔에서 홀 서빙을 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셰프로 일한 것이 맞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젤렌 매매 대금에 대해서도 "미카엘은 7억 원 중 4억 원을 이미 지급했으며 나머지는 오씨 측이 우리에게 진 1억여원의 채무를 갚지 않아서 보류했다"라고 설명했다.


온라인에는 신세계조선호텔이 올해 1월 20일 발급했다는 미카엘 경력증명서가 등장했으나 진본인지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미카엘 측 관계자는 미카엘이 2002년 11월 4일부터 2005년 11월 `31일`까지 조선호텔 베키아에누보에서 셰프(CHEF)로 근무했다고 표기된 것과 관련, "경력증명서는 진본이며 오타 때문에 내일(7일)자로 재발급 받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카엘 경력 허위 논란에 대해 ‘냉부해’ 제작진도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성희성 PD는 한 매체를 통해 “미카엘 셰프가 불가리아 쉐라톤 호텔에서 일하다 조선호텔 경력 셰프로 일했다”며 “경력직 셰프로 일하게 되면 의무적으로 주방과 홀 등 전체적인 업무를 해야 한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선호텔에서 주방에서 요리도 하고 홀에서 손님들에게 음식에 대해 설명하는 등 전체적인 업무를 했다”며 “미카엘 셰프가 조선호텔에서 일했다는 걸 증빙할 수 있다고 했다”고 말했다.



미카엘 셰프, 난데없는 경력위조 논란...`냉장고` 제작진 입장은?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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